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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밥티` 만화가 카광, 패륜 발언·몸캠 중계 `코갤광수` 시인…"활동 영구 중단"
입력 2019-01-28 09:07  | 수정 2019-01-28 10: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혼밥 티'로 유명한 만화가 카광(이상일)이 패륜적 발언과 자해, 몸캠 중계 등 과거 자행한 도를 넘은 행동들에 대해 뒤늦은 사과를 했다.
카광은 지난 27일 블로그에 입장문을 올렸다. 1인 방송을 하는 노인 BJ에 패륜적 발언을 한 것과 카광의 리벤지 포르노 관련 만화가 본인의 경험이라는 것 등의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
카광은 입장문에서 "카광입니다. 코갤광수는 제가 맞다"라며 과거 '코갤(디시인사이드 코미디 갤러리)'에서 활동하던 '코갤광수'가 자신이라고 밝혔다. 이어 "카광에 대한 의혹과 논란 글들을 최근에서야 알게 되었고, 제가 10여 년 전 코프리카에서 활동한 사실들로 여러분이 저를 비판하시는 줄로 안다. 제 과거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제 잘못이 큰 줄로 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만화작가 답게 과거를 만화로 표현하고자 했다”면서 최근 과거 도를 넘는 글을 작성해 논란이 된 유튜버 ‘윾튜브를 언급, 내 과거도 떳떳하지 않음을 스스로 안다"고 말해 비난을 샀다.

카광은 비판이 거세지자 글을 삭제하고 새로 사과문을 올렸다. 카광은 "어린 시절 모든 악행과 책임을 통감하고 일체 활동은 영구히 중단하겠다. 이모티콘도 내일 중 판매중단 처리된다"며 "피해자분들께 개별적으로 연락해 사과드리며, 피해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상처 드린 모든 분들께 실망 끼쳐드려 죄송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성숙해지고 반성하며 베풀며 살아가도록 하겠다. 어떠한 비판과 짓이겨짐도 감수하겠다. 죄송하다"라며 사과했다.
앞서 코갤광수는 10년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며 여성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상대를 속이며 남성의 노출 장면을 인터넷 방송으로 공개하는 등 '몸캠 피싱'을 하는가하면 유튜버로 활동하는 노인에 전화를 걸어 "안락사 시켜 주겠다”, 빨리 죽으시라” 묘지에 침을 뱉겠다”등 패륜적인 말을 했다.
한편, 카광은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을 위한 '혼밥 티셔츠'를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로 판매하며 인기를 얻은 만화가다. 카광은 논란 이후 사과문을 제외한 글을 모두 삭제했으며 유튜브 영상도 삭제했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카광 유튜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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