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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민그룹 아라시, 2020년까지만 활동…"사이 나빠진 것 아냐"
입력 2019-01-28 07:59  | 수정 2019-04-28 08:05

일본의 국민 그룹인 아라시가 2020년을 마지막으로 활동을 중단합니다.

아라시의 멤버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나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은 어제(27일) 공식 팬사이트를 통해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불화설은 아니며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리더 오노는 "많은 대화를 나눈 끝에 내년 12월 31일까지만 함께 활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갑직스러운 발표로 놀라게 했다고 생각하지만 누구보다 팬들에게 우리 결단을 제대로 얘기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각자의 생각을 존중해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아라시는 5명이 함께할 때다. 2020년의 마지막까지 아라시답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5명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이바 마사키는 "5명이 사이가 나빠진 것은 절대 아니다. 5명이 아라시라는 마음이기 때문에 한 명이든 두 명이든 빠지면 아라시라는 이름으로 활동을 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했다. 아라시를 정말 좋아한다. 5명이 같은 방향을 향해 활동을 재개할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쿠라이 쇼는 "20년 이상 함께 걸어온 멤버들의 조금씩 다른 생각들을 하나의 결론으로 모으게 됐다. 지금은 아라시를 보석함에 가두고 싶다는 생각이다. 앞으로 감사한 마음을 시간을 들여 전해드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마츠모토 준은 "우리의 결단을 팬 여러분들과 관계자 분들께 이해받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타이밍에 발표하게 됐다. 지금까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5명이 단결해서 끝까지 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아라시는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1999년 데뷔했습니다. 아라시는 수많은 히트곡을 내며 일본 대표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아 4월 13일 나고야 돔을 시작으로 12월 도쿄돔까지 총 50회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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