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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시, 2020년 활동 중단 "해체 아냐 재개 가능성 有"
입력 2019-01-28 07: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일본 국민 보이그룹 아라시가 오는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지한다고 밝혔다.
아라시(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는 지난 27일 공식 팬클럽 사이트를 통해 2020년 12월 31일을 끝으로 활동을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아라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활동중지'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활동 중지를 제안한 리더 오노 사토시 "지난 2017년 6월 중순, 멤버들이 모두 모아 '나는 아라시로서의 활동을 일단 끝내고 싶다. 자유롭게 생활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이후 여러 차례 대화를 거듭해 지난해 2월 사무실에 보고했다. 사무실과도 대화를 거듭한 끝에 지난해 6월, 활동중지를 결정했다"고 과정을 설명했다.
이어 오노 사토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정한 것은 아니다"라며 "자유로운 생활을 하면서 세계를 멀리 보고 싶다. 소속사를 나가는 것도 아라시를 탈퇴하는 것도 아닌 '휴식'이다. 2021년에는 연예 활동을 쉬고 있을 것이다. 언제까지 일지는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4명이어도, 6명이어도 아라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5명이어야 아라시"라며 "리더를 존중한다"고 말했다. 사쿠라이 쇼는 "해체가 아니다. 처음에는 놀랐지만 중학교 때 만나서 23~24년을 함께한 소중한 친구다. 전원이 납득하는 형태를 찾아야 했다"면서 "오노의 생각을 이해한다"고 이야기했다.
마츠모토 준은 "저는 늘 그룹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멤버들의 강한 의지가 있어야 비로소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해왔다. 솔직히 힘들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리더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놀랍지 않았다. 앞으로를 생각하면 (2020년 활동 중단이) 가장 좋은 게 아닐까 판단했다"고 오노 사토시의 의견에 동의했다.
오노 사토시는 또 "인생의 절반 이상을 아라시로 있었다. 때문에 아라시는 나에게 영원히 계속 빛나는 것. 보물 같은 것"이라고 소중한 마음을 드러냈다.
사쿠라이 쇼는 "2년간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로 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이고 이 믿음이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고 니노미야 카즈나리는 "매듭짓고 싶은 마음은 없다. 리더나 나쁘게 보인다면 그건 우리가 부족한 것"이라고 오노 사토시를 감쌌다.
한편, 아라시는 오노 사토시, 사쿠라이 쇼, 아이바 마사키, 니노미야 카즈나리, 마츠모토 준이 소속된 5인조 남성 그룹이다. 지난 1999년 데뷔한 아라시는 수많은 인기곡을 발매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아라시는 오는 4월 도쿄돔, 나고야 돔, 오사카 돔 등 5대 돔 투어를 개시한다. 아라시는 오는 12월까지 총 50회 공연을 통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아라시 공식 홈페이지[ⓒ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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