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천 산천어축제' 역대 최고 흥행…180만 명 몰려
입력 2019-01-27 19:40  | 수정 2019-01-27 20:29
【 앵커멘트 】
한겨울에 느끼는 손맛은 더 짜릿하죠?
오늘 막을 내린 세계적인 낚시 축제, 화천 산천어축제가 역대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습니다.
그 시원한 현장을 함께 느껴보시죠.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 얼음 낚시터.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한파에도 저마다 얼음 구멍 들여다보는데 여념이 없습니다.

산천어가 낚시대에 걸려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겁니다.

반바지 차림으로 거침없이 얼음물에 뛰어들어 맨손으로 산천어를 잡는 체험은 축제의 하이라이트.


즉석에서 구워먹는 산천어 맛은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을 정도입니다.

어린 아이들은 얼음 동굴을 지나 빙판을 타고 내려오는 썰매놀이에 흠뻑 빠졌습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화천산천어축제에 몰린 관광객만 23일간 180만 명이 넘습니다.

역대 최다 기록입니다.

외국인 관광객만 15만 명에 달해 명실상부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입니다.

화천군은 이번 축제의 경제적 효과가 천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색있는 콘텐츠로 무장한 겨울축제가 인구 2만 7천 명에 불과한 최전방 산골 마을을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윤 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