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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복면가왕`도 터졌다…매회 시청자 1천만명↑
입력 2019-01-27 09: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MBC 간판 음악 예능인 '복면가왕'의 미국판도 대박이 났다. 현지에서 연일 화제에 오르며 대히트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것.
27일 미국 폭스와 MBC에 따르면 '미국판 복면가왕'인 '더 마스크드 싱어'(The Masked Singer)는 매회 1천만명 이상의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승승 장구 중이다. 지난 2일 방송한 1회는 본방송을 936만8천명(이하 18~49세 시청률 3.0%)이 봤고, 사흘 후에는 총 1천227만 3천명(3.9%)이, 7일 후에는 1천296만 8천명(4.2%)이 봤다.
미국에서는 시청률보단 시청자 수가 흥행의 지표가 되는 가운데 이 정도면 대박이다. 미국에서 인기를 끈 최근작'빅뱅이론' 시즌12의 시청률이 1.0%, 시청자 수가 691만명인 걸 감안하면 주목할 만한 성적이다.
이에 따라 판권 판매 역시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 포함 총 20여 개국에 판매됐다. 태국에서는 시즌5까지 제작이 완료됐고 시즌6이 방영 중이며, 베트남도 시즌1 제작을 마치고 추가 회차 제작을 추진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시즌4를 인기리에 방영 중이다. 중국 역시 시즌1을 정식으로 리메이크했다.
한편, 미국 '더 마스크드 싱어'는 성공을 보장하는 이 포맷에 더 막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복면과 의상, 무대 스케일, 깜짝 놀랄 섭외를 더 해 포맷의 폭발력을 한층 높였다. 미국 현지 SNS에서도 방송 후마다 수많은 누리꾼이 복면 가수의 후보를 거론하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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