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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아는형님`문희준X샘해밍턴X돈스파이크X태항호, 형님들 시청자 모드 `꿀잼`
입력 2019-01-26 22:5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샘과 돈 스파이크가 환상의 콤비 플레이를 보여줬다.
26일 밤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서 문희준, 샘 해밍턴, 돈 스파이크, 태항호가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전학생 4인은 '아는형님' 최초로 모두 강호동처럼 검정색 망토를 걸치고 나왔다. 하지만 강호동처럼 시스루 망토는 아니었는데, 이에 문희준이 "근데 호동이는 왜 시스루야?"라고 하자, 형님들은 "이 형 노출증이야"라고 대답했다.
전학생 4인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돈 스파이크는 이번 '아는형님' 촬영으로 태항호를 처음 봤다고 밝혔고, 문희준에 대해서는 과거 한 번 프로그램을 같이 했던 사이지만 "어떻게 그 이후로 연락이 그렇게 한 번도 없어...?"라고 말하며 섭섭함을 드러냈다.

돈 스파이크는 샘 해밍턴에 대해서 "승부욕이 장난이 아냐"라고 했는데, 이에 갑자기 형님들과 전학생들의 동전 줍기 게임 대결이 펼쳐지기도 했다. 승부욕이라는 말에 강호동은 "승부욕은 장훈이한테 안 되지. 장훈이는 승부욕 때문에 매일 제작진이랑 싸워"라고 했고, 돈 스파이크가 '동전 줍기'를 언급하자 이수근은 "그건 상민이형 못 이겨"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결은 이수근의 편법이 들통나면서 흐지부지 끝났다.
한편, 강호동은 비교적 조용히 있던 태항호를 가리키며 "좋은 추억 많이 갖고 있지"라고 했는데, 태항호 입에서 제일 먼저 나온 것은 미담은 아니었다. 태항호는 월드컵 스웨덴전을 같이 보던 강호동이 심판 판정에 흥분해 술잔을 내리치며 욕을 퍼부었다는 것. 이에 김희철과 민경훈은 "웬만하면 욕 안 하거든"이라며 놀라워했고, 강호동은 "너네가 잘못 들은 건 아니고?"라고 물었는데 태항호는 손을 들며 "확실히 들었습니다"라고 대답했다. 그 때 이수근은 강호동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고 한다.
문희준은 강호동이 예능에서 자신을 강하게 키워준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하지만 김희철이 "강호동 VS 유재석"이라고 묻자, 머뭇거리다가 "되고 싶은 건 재석이형이야"라고 대답했다. 유재석과 같이 프로그램을 한 적은 없다고 한다.
그러다 강호동은 갑자기 돈 스파이크를 지목하며 "돈스도 뭔가 있어"라고 방석을 깔아줬다. 그러자 돈 스파이크는 '아는형님' 최초로 김영철 피해자라고 밝혔다. '진짜 사나이'에서 김영철의 필요 없는 말 때문에 방송에 나가지도 않은 단체 기합을 여러 차례 받았다는 것.
이어서 샘 해밍턴도 "영어 배우니까 내 자리가 자꾸 뺏기더라고. 욕심내는 거야. 외국 나가서 개그 하겠다고"라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문희준은 "그렇게 따지면 영철이형 입장에서는 한국말로 웃기는 너가 얄밉지 않을까?"라고 이의를 제기했고, 샘은 바로 수긍하며 김영철에게 사과하며 악수를 청했다.
이후 샘은 "죄송하지만 영어나 호주 관한 얘긴 안 물어봤으면 좋겠는데"라고 했다. 이제 한국에 산 지 너무 오래 돼서 "솔직히 잘 모르겠다"는 것. 그러면서 영어 질문은 김영철에게 물어보라고 했다.
입학신청서에 돈 스파이크는 자신의 장점으로 '흐미'를 적었다. 흐미란 입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목과 혀로 소리를 끌어내는 몽골 전통 창법. 그런데 돈 스파이크 호미 시범을 보던 문희준은 "소리 하나만 나지 않아?"라고 의문을 제기했고, 형님들도 동조했다. 이에 다시 한 번 흐미를 시도한 돈 스파이크는 도중에 "내가 미안하다 야"라고 포기를 선언했다.
샘 해밍턴은 장점으로 '호주 장금이'라고 썼다. 눈을 가리고 오직 미각만으로 콜라 브랜드를 구분해낼 수 있다는 것. 이에 샘은 세 가지 브랜드가 무작위로 섞인 5잔을 마시고 각각 어떤 콜라인지 맞히는 블라인드 테스트에 도전했다. 샘은 5잔 중 4잔을 맞혔는데, 오히려 돈 스파이크가 전부 정답을 맞혔다. 이 기세를 이어 소고기 블라인드 테스트까지 진행됐는데, 돈 스파이크는 소고기도 전부 맞히며 10연속 정답을 달성했다.
'나를 맞혀봐'에서 돈 스파이크와 샘 해밍턴은 시트콤같은 케미를 보여줬다. 돈 스파이크는 "내가 길을 가다가 엄청 굴욕적인 말을 들은 적이 있어. 어떤 말이었을까?"라는 질문에 "TV보다 실물이 더 뚱뚱하시네요"라고 대답해놓고 샘이 정답이 아니라고 하자 "아~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샘은 "내가 살면서 '나 왜 이러니?'하고 느낄 때는 언제일까?"라는 돈 스파이크의 문제에 "거울 볼 때!"라고 대답했다.
또 느닷없이 "자고 일어나면 울고 있어"라고 대답해놓고서는, 돈 스파이크가 "왜?"라고 묻자 "나도 모르지"라고 엉뚱하게 대답해 뿅망치를 맞았다. 이후 김희철이 "머리카락을 다 밀었잖아. 매운 걸 먹으면 땀이 맺혀야 하는데..."라고 정답을 유추하자, 샘 해밍턴은 "매운 거 먹을 때 돼지 고기 육수인지 자기 육수인지 구분 안 된다"고 덧붙여 또 뿅망치질을 당했다.
이후 돈 스파이크는 두 번째 문제로 자신이 취미 생활 중 발견한 능력을 공개했다. 낚시가 취미인 그는 손으로 물건을 들어보고 무게를 재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 이에 강호동은 샘에게 "나가가서 한 번 들려봐 봐"라고 했고, 샘을 한 번 들어본 돈 스파이크는 "이렇게 큰 추는 없거든. 근데 나 정도 나갈 것 같은데?"라며 117kg을 예상했다. 이에 강호동도 재보고 125kg이라고 예상했는데, 정작 당사자인 샘이 "나 몰라"라고 하는 바람에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
이후 돈 스파이크와 강호동은 몇 가지 가벼운 물건들을 들어보고 무게를 예측해 얼마나 실제 무게에 근접했는지 대결을 펼쳤다. 그런데 강호동이 3대0으로 압승했고, 돈 스파이크는 "이럴 리가 없는데...?"라며 머쓱해했다.
문희준은 '아는형님' 멤버들 중 한 명 때문에 놀랐던 일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 멤버는 바로 민경훈이고, 대뜸 문희준한테 "록이란 무엇일까요?"라고 물어봤다는 것. 이에 대해 민경훈은 "그 때 나 해체했을 때야"라며 답답하고 혼란스럽던 시기에 선배에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던 마음에 던진 질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문희준은 H.O.T. 활동 당시 가장 인상적이었던 일에 대해서 털어놨다. 어떤 사람이 "내 딸과 결혼하면 평생 새로운 차로 바꿔줄게"라고 했다는 것. 정답은 맞힌 샘 해밍턴은 정답을 맞혀놓고 눈을 꿈뻑거리며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고, 서장훈과 돈 스파이크는 "중고차 딜러?", "중고차 딜러다!"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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