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찰, 완도 경로당 화재 "방화 추정 수사"
입력 2019-01-26 16:3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80대 노인 2명이 숨진 전라남도 완도 경로당 화재가 방화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지난 25일 오후 1시쯤 완도군 노화읍의 한 경로당에서 주민 A(83)씨가 고의로 경로당 내부에 불을 붙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화재 현장에서는 휘발유가 들어있었던 1.5리터짜리 페트병 1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경로당 바닥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확인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감식과 화재 감식 등을 의뢰할 예정이다.

이 화재로 경로당 안에 있던 B(85)씨가 현장에서 사망했고, A씨는 전신에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화재 당시 경로당 안에는 4명이 머물고 있었지만 2명은 밖으로 몸을 피해 다치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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