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2030세대 라이프 스타일 어떨까…"황금연휴엔 낮잠"
입력 2019-01-26 15:24 
[사진제공 = 대학내일20대연구소]

2030세대의 휴식 트렌드는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스테이케이션'이었다. 황금 연휴 계획은 낮잠과 휴식을 가장 많이 꼽았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밀레니얼 세대(1980~2004년)의 사계절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를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19~34세 념녀 900명을 대상으로 1월, 최근 3개월 내 경험한 휴식 트렌드로 '스테이케이션'(41.0%)이 1위를 차지했다. '스테이케이션'은 스테이(Stay)와 베이케이션(Vacation)을 합성한 신조어로 외국여행, 호텔 투숙 등으로 인한 과다 지출이나 시간 투자 없이 홀로 혹은 가까운 친구, 가족과 함께 집에서 조용한 휴가를 보내는 것을 의미한다.
2월 최근 3개월 내 경험한 소비 트렌드로는 '즉각적인 기분 전환을 위한 소비'가 64.0%로 가장 많았다. '탕진잼(소소하게 탕진하는 재미)', '시발소비(스트레스를 받아 지출하게 된 비용인 '시발비용' 소비를 일컫는 말)', '휘소가치('휘발하다'의 '휘'와 '희소가치'의 합성어)' 등을 추구하는 청년층의 소비습관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19~34세 남녀 500명(봄맞이 아이템 구매 의향자) 중 3월 '봄맞이 쇼핑 아이템'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가 '의류'(33.5%)를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사람들은 "겨울에 살이 많이 쪄서 봄맞이 옷 쇼핑을 많이 한다"고 답변했다.
4월 벚꽃이 만연한 계절에 '가장 가보고 싶은 벚꽃명소'는 '서울 잠실 석촌호수'가 27.8%로 가장 많았다.
황금연휴가 몰린 5월 연휴 계획으로는 '낮잠 및 휴식'이 59.6%로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19~29세 남녀 300명 중 6월 뮤직 페스티벌에 가봤다는 응답은 59.3%로 과반수를 넘겼다. 7월 여름방학 특이 경험으로는 '집 밖으로 3일 이상 안 나가기'가 64.2%로 1위를 차지했다.
8월 여름에 떠나기 좋은 여행지 1위는 '제주도'(30.0%)가 꼽혔다. 9월 가을 데이트 명소로는 '카페'가 무려 86.9%로 압도적인 1위였다.
10월 최근 3개월간 가장 많이 한 문화예술 활동은 '극장 영화'(68.8%)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월에는 최근 3개월 내에 전시회에 가봤다는 응답이 89.5%로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실내 문화생활을 즐기는 청년들이 많았다.
12월 이용해본 게임 콘텐츠 1위는 '게임 영상·방송 시청'(72.2%)이었다.
한편,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20대 소비자를 집중 연구하는 연구기관으로, 20대 트렌드 연구보고서 등을 발간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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