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박종훈은 지난 시즌 두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수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시즌은 14승을 거두며 팀 내 최다승 투수로 우뚝 섰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잠수함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도 이제 보기 힘든 스타일의 투수인 박종훈은 상무 전역 후인 2015시즌부터 풀타임 1군 선수로 활약 중이다. 그해 6승을 거뒀고, 2016년 8승, 2017년 12승, 2018년 작년 시즌 자신의 커리어하이 14승을 달성했다.
최고의 성적을 거둔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신체적인 장점을 찾아 보면 고관절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투수가 공을 던진다는 것은 발끝에서 시작한 움직임이 무릎, 고관절, 허리, 몸통 어깨, 팔꿈치, 손목을 지나 손끝에서 공이 떠나게 된다. 어느 한 곳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으나, 그래도 가장 중요한 곳을 고르라고 하면 고관절과 허리일 것이다. 다른 관절도 중요하지만 고관절과 허리가 중요한 것은 하체에서 올라온 큰 힘을 상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관절의 움직임과 힘이 좋지 않을 경우 하체와 상체의 연결이 끊어지게 된다.
이렇게 상, 하체의 연결이 끊어지는 투구 형태를 갖는 투수를 야구인들은 상체와 하체가 따로 노는 투수라고 한다. 인체에서 고관절은 많은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관절로써 매우 자유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투수의 고관절 움직임 방향 중 특히 중요한 움직임은 내측회전(internal rotation)이다. 투구 중 축발의 내측으로 회전이 안되면 골반이 일찍 열려서 고관절과 허리에 힘을 모을 수가 없다. 따라서 고관절의 내측회전 유연성과 근력이 좋은 투수가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박종훈은 투구 중 우측 고관절의 내측회전이 매우 잘 되는 선수라 할 수 있다. 공을 던지고 나서 무릎이 펴진 채 좌측 고관절 쪽으로 회전이 잘 된다. 이러한 이유로 박종훈이 지속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된다.
투수들에게 고관절 내회전이 잘 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인체가 힘을 잘 쓰는것은 고관절에 힘을 잘 모으는 동작이 우선되어야 한다. 힘을 잘 모으기 위해서는 고관절의 꼬임(coiling)이 잘 돼야 한다. 잘 꼬이기 위해서는 하체가 힘을 주는 방향과 상체가 힘을 주는 방향이 반대로 되었을 때 가장 잘 꼬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꼬임 중에도 특히 하체의 밸런스는 잡혀 있어야 한다. 오늘 소개한 운동을 매일 조금씩 한다면 아마도 좋은 꼬임을 가진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병곤 퀄핏 건강운동센터 대표/건강운동관리사/이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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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이제 보기 힘든 스타일의 투수인 박종훈은 상무 전역 후인 2015시즌부터 풀타임 1군 선수로 활약 중이다. 그해 6승을 거뒀고, 2016년 8승, 2017년 12승, 2018년 작년 시즌 자신의 커리어하이 14승을 달성했다.
최고의 성적을 거둔 데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겠으나, 신체적인 장점을 찾아 보면 고관절에서 그 특징을 찾을 수 있다.
투수가 공을 던진다는 것은 발끝에서 시작한 움직임이 무릎, 고관절, 허리, 몸통 어깨, 팔꿈치, 손목을 지나 손끝에서 공이 떠나게 된다. 어느 한 곳 중요하지 않다고 할 수 없으나, 그래도 가장 중요한 곳을 고르라고 하면 고관절과 허리일 것이다. 다른 관절도 중요하지만 고관절과 허리가 중요한 것은 하체에서 올라온 큰 힘을 상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관절의 움직임과 힘이 좋지 않을 경우 하체와 상체의 연결이 끊어지게 된다.
이렇게 상, 하체의 연결이 끊어지는 투구 형태를 갖는 투수를 야구인들은 상체와 하체가 따로 노는 투수라고 한다. 인체에서 고관절은 많은 움직임을 만들어 내는 관절로써 매우 자유로운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투수의 고관절 움직임 방향 중 특히 중요한 움직임은 내측회전(internal rotation)이다. 투구 중 축발의 내측으로 회전이 안되면 골반이 일찍 열려서 고관절과 허리에 힘을 모을 수가 없다. 따라서 고관절의 내측회전 유연성과 근력이 좋은 투수가 좋은 공을 던질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박종훈은 투구 중 우측 고관절의 내측회전이 매우 잘 되는 선수라 할 수 있다. 공을 던지고 나서 무릎이 펴진 채 좌측 고관절 쪽으로 회전이 잘 된다. 이러한 이유로 박종훈이 지속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고 판단된다.
[준비 동작]
1. ⅓ 스쿼트 동작에서 무게가 있는 공을받을때 가슴을 확짝 펴고 2초가 뒤로 간다.
2. 공과 손이 최대한 뒤로 가게 회전한 할 때 양쪽 무릎은 전방을 바라보게 한다.
3. 시선은 전방을 바라보고 우측 고관절과 허리에 충격이 집중되게 해야 한다.
4.구부렸을 때 고관절과 상체의 각도는 45도 정도가 좋다.
1. ⅓ 스쿼트 동작에서 무게가 있는 공을받을때 가슴을 확짝 펴고 2초가 뒤로 간다.
2. 공과 손이 최대한 뒤로 가게 회전한 할 때 양쪽 무릎은 전방을 바라보게 한다.
3. 시선은 전방을 바라보고 우측 고관절과 허리에 충격이 집중되게 해야 한다.
4.구부렸을 때 고관절과 상체의 각도는 45도 정도가 좋다.
[종료 동작]
1. 최대한 뒤로 온 손과 공을 허리를 이용하여 앞쪽으로 던진다.
2.던지는 동작에서 팔꿈치가 떨어지지 않아야 고관절과 허리로 던지게 된다.
3.양손으로 던질 때 양쪽 엉덩이에 힘이 들어 올 때까지 펴주어야 한다.
4. 10회 정도를 반복하다가 체력이 좋아지면 20회까지 늘려나간다.
주의사항 : 허리가 구부러지는 동작은 금물.
1. 최대한 뒤로 온 손과 공을 허리를 이용하여 앞쪽으로 던진다.
2.던지는 동작에서 팔꿈치가 떨어지지 않아야 고관절과 허리로 던지게 된다.
3.양손으로 던질 때 양쪽 엉덩이에 힘이 들어 올 때까지 펴주어야 한다.
4. 10회 정도를 반복하다가 체력이 좋아지면 20회까지 늘려나간다.
주의사항 : 허리가 구부러지는 동작은 금물.
투수들에게 고관절 내회전이 잘 될 수 있는 운동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인체가 힘을 잘 쓰는것은 고관절에 힘을 잘 모으는 동작이 우선되어야 한다. 힘을 잘 모으기 위해서는 고관절의 꼬임(coiling)이 잘 돼야 한다. 잘 꼬이기 위해서는 하체가 힘을 주는 방향과 상체가 힘을 주는 방향이 반대로 되었을 때 가장 잘 꼬이게 된다. 하지만 이러한 꼬임 중에도 특히 하체의 밸런스는 잡혀 있어야 한다. 오늘 소개한 운동을 매일 조금씩 한다면 아마도 좋은 꼬임을 가진 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김병곤 퀄핏 건강운동센터 대표/건강운동관리사/이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