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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유승준, 심경 고백…”나는 항상 싸워야만 했다”
입력 2019-01-26 10: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가수 유승준이 컴백 후 심경을 밝혔다.
유승준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어떻게 새 음악을 녹음하게 되었는지..어떻게 음악이 나오게 되었는지..화면에 나오는 모습들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내 현실의 무거운 숙제들을 나는 풀어야만 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지난 수 많은 세월들을 ‘그랬대, ‘그러던데, ‘그랬잖아, ‘그런 거 아니야…나는 늘 싸워야만 했고 그래서 나는 ‘어쩔 건데 라는 나 자신과도 맞서 싸워야만 했다”며 음악에 대한, 또 다시 나오는 내 모습에 대한 내 자아와 욕심을 버리기까지..내가 돌아온 길이 이렇게 오래 걸릴 줄은 나 조차도 몰랐다. 하지만 카메라는 돌았고 나는 다시 카메라 앞에 섰다. 어차피 길들여지지 않은 나의 무언가가 나를 만들었다면 내 완전하지 않은 모습 그대로 나오는 게 오히려 가장 솔직한 내 모습이 아닐까”라고 털어놨다.
유승준은 나를 아는 그리고 나를 믿고 따르는 몇몇 사람들의 도움으로 이 음반이 나왔고 또 나를 그리워하는 몇 사람들을 위해 용기를 냈다. 나는 아직 꿈꾸고 아직 기도하고 아직 기대한다”며 새 앨범을 내기까지 힘들었던 순간과, 그럼에도 앨범을 낸 이유를 밝혔다.

함꼐 공개한 영상 속에는 신곡 ‘어나더 데이(Another day)의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이 담겼다.
유승준은 지난 18일 새 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를 발매했다. 이 앨범은 지난해 11월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누리꾼들의 싸늘한 여론으로 유승준의 컴백이 무산되며 불발됐다. ‘어나더 데이(Another day)는 유승준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앨범으로 동명 타이틀곡 ‘어나더 데이(Another day)는 과거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유승준은 2002년 초 입대를 3개월 앞둔 상황에서 한국 국적을 포기한 채 미국 시민권을 얻어 병역을 면제 받았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기피 목적으로 국적을 포기했다고 보고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유승준에 입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누리꾼들은 유승준에 등을 돌렸다.
wjlee@mkinternet.com
사진|유승준 SNS[ⓒ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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