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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팀 레드삭스, 백악관 방문 5월로 연기
입력 2019-01-26 05:03  | 수정 2019-01-26 07:22
월드시리즈 우승팀 레드삭스의 백악관 방문이 연기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휴스턴) 김재호 특파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보스턴 레드삭스가 백악관 방문을 연기한다.
보스턴 지역 유력 매체 ‘보스턴 글로브는 26일(한국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레드삭스는 원래 스프링캠프 초반인 2월 16일 백악관을 방문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계획이 변경됐다. 그러나 백악관이 손님을 맞을 준비가 안돼 일정을 미루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국경 장벽 예산 삭감에 맞서 셧다운(일시적 업무 중단)을 선언하면서 백악관에 행사를 준비할 인력이 일시적으로 해고 상태에 놓였다. 결국 레드삭스 구단도 2월 방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
이에 앞서 지난 15일에는 대학 풋볼 챔피언 클렘슨대학 선수단이 셧다운이 진행중인 백악관을 방문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사비를 털어 선수들에게 햄버거와 피자를 대접해 화제가 됐었다.
보스턴 글로브는 레드삭스가 워싱턴DC 인근 도시인 볼티모어에서 원정경기를 갖는 5월 7일부터 9일 사이 백악관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35일째 이어지고 있는 셧다운을 해결하기 위해 민주당 지도부와 3주간 정부를 재가동하는 방안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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