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림푸스한국, 전문가용 카메라 `OM-D E-M1X` 공개
입력 2019-01-25 10:19 
OM-D E-M1X [사진제공 = 올림푸스]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가 전문 사진작가들을 위해 미러리스 카메라 최초로 세로그립 일체형 설계를 도입한 'OM-D E-M1X'를 25일 공개했다.
E-M1X는 뷰파인더를 보며 장시간 촬영하는 전문 사진작가에게 우수한 그립감과 조작성을 제공하기 위해 세로그립 일체형으로 설계됐다.
작업을 빠르고 편하게 할 수 있도록 1버튼 1기능 구성으로 버튼과 레버의 배치도 새롭게 바꿨다.
버튼 높이와 모양을 조금씩 다르게 만들어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사용자가 뷰파인더에서 눈을 떼지 않고 촬영에 몰입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초당 3만회 이상의 초고속 진동으로 센서에 붙어있던 먼지를 제거해주는 SSWF(Super Sonic Wave Filter) 시스템 설계를 채택하고 코팅 성능도 향상했다. 이로써 기존 시스템보다 먼지제거 성능이 10% 향상됐다.
올림푸스의 최신 화상처리엔진 트루픽 VIII(TruePic VIII)이 2개 탑재돼 빠른 이미지 처리 속도와 8천만 화소 상당의 초고해상도 촬영을 지원한다.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이 더해져 촬영환경이 어둡거나 삼각대 없이 핸드헬드(Hand-held)로 촬영을 할 때도 선명한 사진과 동영상을 얻을 수 있다.
바디 자체만으로 7.0단계의 손떨림 보정 효과를 발휘한다. 고배율 줌렌즈인 M.ZUIKO 12-100mm PRO 렌즈와 함께 사용하면 7.5단계까지도 보정 효과를 낸다.
AF(Auto Focus) 성능도 강화됐다.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피사체 추적 알고리즘'을 새롭게 개발, 카메라가 특정 피사체를 감지하고 자동으로 초점을 맞춰 사용자가 촬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가로세로 121개 측거점에 모두 대응하는 올 크로스 타입의 상면위상차 AF 센서는 피사체의 가속과 감속에 신속하게 반응, 흔들림 없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2037만 화소의 고화질을 유지하면서도 C-AF(Continuous AF, 움직이는 피사체에 지속적으로 초점을 맞추는 기능)에서는 초당 18프레임, S-AF(Single AF)에서는 초당 60프레임까지 고속 연사할 수 있다.
뷰파인더를 들여다보며 신속하게 AF 위치이동이 가능한 멀티셀렉터 기능, 다양한 AF 사용자 정의 기능, 25영역 그룹 타깃 모드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전자식 뷰파인더(EVF)는 35mm 카메라 환산 시 0.83배의 파인더 배율로 모서리 부분까지 왜곡 없이 표현해준다. 또 최대 프레임 속도는 120fps, 디스플레이 응답 속도는 0.005초에 불과해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다.
무게는 849g(배터리 2개와 메모리카드 포함 997g)이다. 초경량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됐다. SD 메모리카드와 배터리를 2개씩 장착할 수 있는 듀얼 슬롯과 듀얼 배터리 구조를 적용했다. 공식 출시는 2월말이다.
이쿠타 시노부 영상사업본부장은 "전문가가 만족할만한 수준의 선명한 화질과 소형, 경량 디자인을 결합한 미러리스 카메라 E-M1X로 고객들과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E-M1X를 통해 하이엔드 미러리스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OM-D E-M1 Mark II [사진제공 = 올림푸스]
한편,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은 올림푸스는 2월말부터 실버 색상의 OM-D E-M1 Mark II를 2000대를 글로벌 시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올림푸스는 방진·방적·방한 성능을 갖춘 고성능 전자 플래시 FL-700WR과 무선 커맨더 FC-WR, 리시버 FR-WR도 선보인다.
FL-700WR은 가이드넘버 42(ISO 100 기준)의 대광량 플래시로 리시버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커맨더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충전시간이 1.5초에 불과하며 최대 사용거리는 30m다.
올림푸스는 초망원 줌렌즈 M.Zuiko Digital ED 150-400mm F4.5 TC1.25x IS PRO 렌즈와 망원 텔레컨버터 M.Zuiko Digital 2x Teleconverter MC-20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150-400mm PRO 렌즈는 올림푸스 교환식렌즈 최초로 텔레컨버터(1.25배)가 내장된 모델이다. 손떨림 보정 기능이 우수해 삼각대 없이 핸드헬드 방식으로도 스포츠 경기나 조류를 촬영할 수 있다.
텔레컨버터 MC-20은 렌즈의 화각을 두 배로 확장시켜 망원 효과를 내는 컨버터 렌즈이다. 현재 개발 중인 150-400mm PRO 렌즈,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300mm PRO, 40-150mm PRO 렌즈에 장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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