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에프엑스의 루나가 보이스피싱으로 1770만 원을 사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루나는 어제(24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자신이 당한 사기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루나는 보이스피싱범이 루나의 어머니에게 "행사 중이라 정신이 없어서 그러는데 570만 원만 매니저 통장 계좌로 보내달라"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이후에도 1~2시간 간격으로 매니저의 부조금, 병원비 등을 이유로 각각 600만 원씩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루나는 "저희 어머니에게 저인 척하고 매니저 부조금 등으로 600만 원씩 세 번을 요구했더라"며 "매니저가 그럴 사람이 아닌데 어머니는 내가 연락이 안 되자 돈을 보내셨다"고 밝혔습니다.
루나는 앞서 지난달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 루나는 보이스피싱범의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개하며 "제 이름으로 돈을 빌려달라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절대 속으시면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루나는 지난 4일 솔로곡 ‘운다고(Even So)를 발매한 후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