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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만나면 웃는 우리카드, 셧아웃 승리로 3연승 행진
입력 2019-01-24 20:35 
우리카드가 24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셧아웃 승리를 거두며 5라운드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장충) 한이정 기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꺾고 5라운드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우리카드는 2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2 25-22 25-2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로 3연승을 달린 우리카드는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완승을 거두며 2위 대한항공과의 승점차를 지웠다.
이번 시즌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만나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시즌 전적만 봐도 우세하다. 4라운드까지 우리카드는 한국전력을 만나면 모두 이겼고, 3라운드 경기(2018년 12월 14일)를 제외하곤 모두 셧아웃 승리였다.
김철수 한국전력 감독 역시 경기 전 타 팀보다 우리카드에 고전하긴 했다”며 서브 리시브 등 기본적인 것에서 크게 차이가 났다. 선수들에게 자신 있고 과감하게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역시 지난 경기와 큰 차이는 없었다. 높이로 한국전력을 눌렀다. 아가메즈(17득점), 나경복(14득점) 등의 활약에 1세트부터 우리카드가 주도권을 쥐고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1세트 공격효율부터 우리카드가 46.2%로 한국전력(32.1%)을 눌렀다. 아가메즈(7득점)를 앞세워 한국전력을 따돌렸다. 반면 한국전력은 주포 서재덕이 1득점에 그치며 공격에 힘을 받지 못 했다.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더욱 탄탄한 공격력을 자랑했다. 아가메즈와 나경복을 중심으로 경기가 진행됐고, 한성정 김시훈 등도 힘을 보태며 고른 활약을 자랑했다.
한국전력의 경우, 서재덕이 몸이 2세트 들어 풀린 듯 했으나 우리은행을 상대로 역전하지 못 하며 2세트마저 내줘야 했다.
우리카드로 분위기가 기울어진 순간, 한국전력은 11-10으로 역전하며 3세트를 따내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높이를 앞세워 순식간에 달아나 점수를 14-11로 만들었다. 상대 범실로 20점 고지에 오른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로 매치포인트에 도달, 승리를 맛 봤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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