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단독보단 덜 오른다지만…아파트 공시가 얼마나 뛸까
입력 2019-01-24 19:30  | 수정 2019-01-24 20:07
【 앵커멘트 】
이제 관심은 3월에 발표될, 국민의 60%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공시가격입니다.
아파트 역시 지난해 가격이 많이 오른 단지일수록 큰 폭의 인상이 예상되는데, 변수는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반포동의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가격이 18억 원에서 23억 원으로 1년 만에 5억 원이 뛰었습니다.

정부가 오른 집값을 공시가격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인 만큼 큰 폭의 공시가격 상승이 예상되는 대목입니다.

실제 시세 대비 공시가격의 비율인 '현실화율'을 70%만 적용해도 공시가격은 16억 원으로 3억 원가량 높아집니다.

특히, 아파트도 고가일수록 그동안 현실화율이 낮았던 만큼 이를 한 번에 높일 경우 세 부담 충격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심교언 / 건국대학교 교수
- "강남 재건축 아파트나 마포에 최근에 지어서 대단위로 형성된 아파트는 과거보다 (공시가격이) 많이 오를 것 같다. 적어도 20~30% 이상…."

다만, 전체적으로는 아파트의 공시가격 상승폭이 단독주택보다 크지 않을 전망입니다.

아파트는 현실화율이 65~70% 수준이어서 50%대인 단독주택보다 10%p 이상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최근 2~3억 원씩 떨어진 아파트가 속출하는 점도 공시가 결정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가격 조사와 검증 등을 거친 뒤 오는 3월 소유자들에게 아파트 공시가격 잠정안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bn.co.kr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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