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현대차 영업이익 47% 추락…9년 만에 최악 성적
입력 2019-01-24 18:28  | 수정 2019-01-24 21:07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지난해 경영 실적이 공개됐는데요.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영업이익이 1년 만에 반토막나면서 9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연간 매출 97조 2,516억 원, 영업이익 2조 4,22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은 소폭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7%나 떨어졌습니다.

영업이익이 3조 원을 밑돈 건 2010년 이후 9년 만에 처음입니다.

문제는 실적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영업이익이 지난 3분기 76% 폭락한 데 이어, 4분기에도 35%나 감소했습니다.

선진국과 중국시장 판매부진과 신흥국 통화 약세가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글로벌 경제성장 둔화와 미·중 무역갈등, 중국의 경기 둔화로 올해 경영환경도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임은영 / 삼성증권 연구원
- "수요가 좀 안 좋거든요. 중국도 그렇고 미국도 금리가 오르면 수요가 꺾이거든요. 시장에서 기대하는 만큼 실적 회복이…."

실제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은 2.1%, 수출은 3.2% 감소하면서 3년 연속 부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제네시스 SUV 등 신차 출시와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개발로 돌파구를 만들 계획입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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