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진행하고 있는 고려인 마을 지원활동이 현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4일 시작한 '현대엔지니어링 해피무브 고려인 빌리지 개발사업' 2차 활동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의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 22기 60여명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주(州)에 있는 고려인 집성촌인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에서 13일 동안 마을 주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교육봉사 및 마을 담장 벽화그리기, 저소득 고려인 가구 집수리, 문화공연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아흐마드 야싸비 마을은 지난 1937년 러시아 연해주에서 강제 이주한 고려인들이 정착한 지역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총 6차수에 걸쳐 벽화가 그려진 담장 옆 부지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커뮤니티센터를 구축하고, 노후된 마을환경을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일회성 봉사가 아닌 장기간 전략적인 활동을 전개한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남은 4차수 동안도 실질적인 활동을 준비해 마을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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