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오늘 오후 조해주 중앙선관위원 임명장 수여
입력 2019-01-24 14:34 
조해주 중앙선관위 위원후보자. [사진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조해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후보자를 임명한다.
이날 청와대는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이 이날 오후 4시 조 위원에게 임명장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 중인 조 후보자를 새 위원으로 내정했다.
이후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조 위원이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선거 캠프의 특보로 임명된 과정을 문제 삼으며 정치적으로 편향된 인선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등은 청와대 인사검증 담당자를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으나 여당은 '정치공세 수준의 증인채택'이라며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송부 재요청 시한인 지난 19일이 지나서도 청문회 개최를 위한 여야 논의를 기다리겠다며 조 후보자 임명을 보류해 왔다.
그러나 23일 소관 상임위원회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야 간사가 청문회 개최와 관련한 접점을 찾지 못함에 따라 문 대통령은 결국 임명 수순을 밟는 것으로 보인다.
조 위원이 임명장을 받으면 선관위원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를 거치지 않은 채 임명되는 첫 사례가 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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