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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카카오, 모빌리티·핀테크 사업 외형 성장 중요"…목표가↑
입력 2019-01-24 08:44 

IBK투자증권은 24일 카카오에 대해 O2O사업(모빌리티와 핀테크)의 외형 성장과 콘텐츠 사업의 모멘텀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2만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우선 다양한 카풀 서비스가 이미 시작되었고 우버나 리프트 등의 수익모델이 적용되고 있기 때문에 카풀 정식 서비스가 시작되면 관련 매출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편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한 후 직접 계좌개설과 상품설계, 판매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비용 감소가 기대되며 인터넷은행특례법이 통과돼 카카오뱅크 지분을 34%까지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콘텐츠 사업은 연초 연예기획사를 인수하면서 카카오M의 제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콘텐츠 제작에서 유통까지 선순환 구조가 안착돼 카카오 관련 플랫폼의 콘텐츠 유통 트래픽 증가 속도에 따라 성과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 추정치를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카카오는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6362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준 30.5% 떨어진 24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4분기 광고 매출이 카카오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전년 대비 12% 증가하지만 지난해 전체 광고 매출은 연초 가이던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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