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세 패션디자이너가 동성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김영세의 과거 이력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영세는 한양대학교 응용미술학을 졸업한 후 왕영은, 윤시내, 전영록, 조용필 등 80년대 톱스타의 패션을 담당해왔습니다.
디자이너 능력을 인정받아 유명세를 떨치던 김영세는 1993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그러다 2007년 미스 유니버스에 출전한 이하늬의 드레스를 디자인하면서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재기 이후 김우빈, 양수경, 인순이, 김완선 등의 의상을 디자인했고 2016년에는 미국 LA까지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한편 어제(23일) 채널A는 30대 남성 A 씨가 지난해 9월 패션디자이너 김영세를 고소했다는 내용의 보도를 했습니다.
A 씨는 운전기사 면접을 보기 위해 집을 찾았다가 김영세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악수 한 번 합시다'로 시작해 자기 손을 제 허벅지...'나체를 한 번 보여달라', '당신에게 셔츠를 선물하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전직 운전기사인 B 씨도 김영세에게 비슷한 일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B 씨는 "(김영세가) 침대 위로 올라오라고 얘기를 했다"며 "마사지해달라든지 등에 로션 좀 발라달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김영세는 "신체 접촉조차 없었다. A 씨가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알고 접근했다"며 성추행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