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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진영 “B1A4 탈퇴 아냐...음악·연기 모두 포기 못해”
입력 2019-01-24 07:01 
진영이 ‘내안의 그놈’ 라미란과의 잊지못할 키스신 에피소드를 들려줬다. 제공|TCO(주)더콘텐츠온, (주)메리크리스마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인터뷰①에서 이어) 진영은 영화 ‘내안의 그놈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라미란과의 키스신을 꼽았다. 동현(진영 분)의 몸에 들어간 판수(박성웅 분)가 옛사랑 미선(라미란 분)을 만나며 영혼은 박성웅이지만 진영의 몸으로 라미란과 러브라인을 펼치는 것.
진영은 라미란 선배가 정말 매력적인 스타일이다. 귀여운 면도 있으시고 활발하셔서 농담도 많이 하신다. 반전 매력이 있다고 해야 할까. (러브라인을 그리는 장면에서) 편안하게 똑같이 하면 된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키스신을 앞두고 긴장이 됐었는데, 선배가 편하게 해주셔서 저도 편안하게 임할 수 있었어요. 그런데 맞는 걸 많이 안 해봐서 걱정이 있었죠. 라미란 선배가 ‘한 번에 가자라고 이야기를 하고, 진짜 세게 때리시더라고요. 원래는 맞고 나서 멋있게 서있어야 했는데, 어지러워서 저도 모르게 휘청거리며 옆으로 앉아버렸어요. (웃음) 테이크를 여러 번 갔는데, 영화에는 첫 번째로 촬영한 장면이 나왔어요. 아무래도 리얼한 모습이 가장 좋았던 것 같아요.”
2011년 B1A4 EP 앨범 ‘렛츠 플라이(Lets Fly)로 데뷔한 진영. 하지만 진영이 처음 연예계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음악이 아닌 연기였다고. 중학교 시절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다는 그는, 충주에 살면서 주말마다 서울로 올라와 연기 학원에 다닐 정도로 열정적인 학생이었다. 진영은 당시 보조 출연, 단역으로 작품에 출연하면서 배우에 대한 꿈을 키웠다. 어느덧 주연 배우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진영. 배우로서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니, 쑥스러워 하던 그는 ‘눈빛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주변에게 눈빛이 좋다는 이야기를 해주시곤 해요. 그 이야기를 들은 뒤부터는 괜히 더 신경 쓰게 되더라고요. 얼굴을 타이트하게 잡을 때는 눈빛을 더 깊어 보이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또, ‘구르미 그린 달빛을 하면서는 약간 느끼한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했어요. 현실에서는 쓰지 않는 대사들 같은 것을 소화하더라고요. 물론 제 연기를 스스로 모니터링하다 보면 아직 부족한 점, 배울 점이 더 많이 보이지만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발전해 나갈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훗날 B1A4 멤버들과 함께 활동하고 싶다는 진영. 제공|TCO(주)더콘텐츠온, (주)메리크리스마스
진영은 지난해 6월, 데뷔 때부터 7년간 몸담았던 WM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새 소속사에 둥지를 틀었다. 이 소식이 알려진 후, B1A4 팬들은 완전체를 볼 수 없다는 사실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진영은 제가 B1A4를 탈퇴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제가 말씀드릴 입장은 아닌 것 같다”라고 조심스러워하면서도 어디에도 제가 탈퇴한다는 말은 없었다. 전 소속사도 완전체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고, 저 역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누가 ‘음악과 연기 중에 하나를 그만 두라고 한다면 저는 선택을 못할 것 같아요. 둘 중에 어떤 것도 포기할 수 없어요. ‘구르미 그린 달빛에 출연했을 당시에 제가 OST인 ‘안갯길을 작곡했거든요. 작품에 ‘안갯길이 테마로 나왔는데 굉장히 보람 있더라고요. 연기하면서 음악 활동까지 같이 한 거잖아요. 두 개 다 집중해서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훗날 B1A4도 다시 함께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가수 활동도 포기할 수 없지만, 지금 당장은 연기에 더 주력하고 싶다는 진영. 그는 ‘내안의 그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내안의 그놈을 마치고 ‘뭐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1인 2역을 연기하며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앞으로 연기를 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된 작품인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기분 좋게 웃고 나가셔서 점점 더 잘 되는 영화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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