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물 안락사' 수사 본격화…오늘 고발인 조사
입력 2019-01-24 07:00  | 수정 2019-01-24 07:44
【 앵커멘트 】
구조동물 안락사 논란과 관련해 박소연 케어 대표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됩니다.
박 대표를 출국금지한 경찰은 오늘 고발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8일 박소연 케어 대표를 사기와 횡령,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발한 유영재 비글구조네트워크 대표.

서울 종로경찰서는 오늘(24일) 유 대표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유 대표 등 동물보호 단체들은 박 씨가 지난 2015년부터 구조동물 250마리 이상을 안락사하고, 후원자를 속여 부당이득을 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표는 동물보호 단체들의 고발이 이뤄진 지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열고 인도적인 조치였다고 해명했습니다.


▶ 인터뷰 : 박소연 / 케어 대표(지난 19일)
- "하늘을 우러러 한 점의 부끄러움도 없습니다. 최소한의 고통스럽지 않게라도 좋은 약을 써서 보내주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기 때문에…."

또, 후원금을 사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펀딩 등을 통해 개인적으로 마련한 돈이었다며 반박했습니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를 마치면 조만간 박 대표를 소환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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