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논란의 중심 창성장·조선내화 놓고 설전
입력 2019-01-23 19:30  | 수정 2019-01-23 20:07
【 앵커멘트 】
오늘(23일) 기자 간담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건 손 의원의 조카가 공동 소유한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이었습니다.
손 의원은 또 인근 지역재개발 관련 세력들을 의혹을 배후로 다시 지목하기도 했는데요.
기자회견 중 설전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혜원 의원은 자신의 조카가 공동소유한 게스트하우스 창성장을 설명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투기는 커녕 아무런 혜택도 받은 게 없다며 의혹을 제기한 SBS 기자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SBS 기자
- "창성장 같은 경우엔 게스트하우스고 의원님께서 국회에서 게스트하우스 지원에 대한 언급도…."

▶ 인터뷰 : 손혜원 / 무소속 의원
- "이익을 봤다면 도시재생이나 문화재청에서 도움을 받아서 수리를 하는 돈을 받으려고 했겠죠. 제가 국회의원 신분에서 그런 일은 할 수 없죠. "

국회에서 창성장을 언급한 게 부적절했다는 지적엔 창성장을 도우려던 게 아니라며 발끈했습니다.


▶ 스탠딩 : 조창훈 / 기자
- "손 의원은 자신이 배후로 의심하는 서산온금지구 재개발조합 측에 대한 생각도 밝혔습니다."

만나면 가만두지 않겠다던 조합 측이 언론사 취재에 함께했기 때문에 합리적 의심을 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겁니다.

조선내화공장 문화재 지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냐는 질문엔 "그렇지 않다"고 답하면서, 목포에서 살 뜻까지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손혜원 / 무소속 의원
- "관광해서 아파트를 보러옵니까? 저를 붙잡고 너 와서 살아봐라 이렇게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저 와서 살 겁니다 그랬어요."

초반부터 의혹 제기에 앞장선 특정 언론사를 찾던 손 의원은 1시간 반의 거센 공방 끝에 목포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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