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셀카를 찍었다가 뭇매를 맞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29·아르헨티나)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전용기에서 찍은 셀카를 SNS에 올렸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살라가 탑승한 경비행기가 현지 시각으로 21일 저녁 7시 15분 프랑스 낭트에서 출발해 잉글랜드 카디프로 가던 중 오후 8시 30분경 실종됐다. 비행기는 영국 저지 공항 관제소에 착륙을 요청하는 연락을 취한 뒤 교신이 끊겼다.
이에 영국 당국이 해안 경비 헬리콥터와 구명정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건지섬 인근에서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이 발견돼, 경비행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살라의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날두는 미소 짓는 사진을 올렸다.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없지만 살라가 비행기 사고를 겪은 시점에서 호날두가 한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또 최근 탈세 혐의를 인정하면서 거액의 벌금형을 받았기에 시선이 고울 수 없다.
1986 멕시코월드컵 득점왕인 영국 축구 평론가인 게리 리네커는 이런 트윗을 올릴 만한 날이 아니다. 정말로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호날두가 (살라의 사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어서 한 행동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누군가 호날두에게 (이런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도 리네커의 말을 인용해 이를 지적했고, BBC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동 선수나 유명인들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변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프리미어리그(EPL) 카디프시티 공격수 에밀리아노 살라(29·아르헨티나)의 실종 소식이 전해진 22일(한국시간) 자신의 전용기에서 찍은 셀카를 SNS에 올렸기 때문이다.
영국 BBC 등에 따르면, 살라가 탑승한 경비행기가 현지 시각으로 21일 저녁 7시 15분 프랑스 낭트에서 출발해 잉글랜드 카디프로 가던 중 오후 8시 30분경 실종됐다. 비행기는 영국 저지 공항 관제소에 착륙을 요청하는 연락을 취한 뒤 교신이 끊겼다.
이에 영국 당국이 해안 경비 헬리콥터와 구명정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건지섬 인근에서 비행기 잔해로 추정되는 부유물이 발견돼, 경비행기가 추락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살라의 생존 가능성이 낮다는 현지 보도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날두는 미소 짓는 사진을 올렸다.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될 수 없지만 살라가 비행기 사고를 겪은 시점에서 호날두가 한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또 최근 탈세 혐의를 인정하면서 거액의 벌금형을 받았기에 시선이 고울 수 없다.
1986 멕시코월드컵 득점왕인 영국 축구 평론가인 게리 리네커는 이런 트윗을 올릴 만한 날이 아니다. 정말로 아니다”라고 운을 뗀 뒤 나는 호날두가 (살라의 사고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어서 한 행동이라고 확신한다. 다만 누군가 호날두에게 (이런 행동이 잘못됐다는 걸) 알려줘야 한다”면서 아쉬움을 나타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도 리네커의 말을 인용해 이를 지적했고, BBC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동 선수나 유명인들은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다. 주변을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