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지난해 경제성장률 2.7%에 "최악 상황 아냐…4분기 소비 증가 긍정적"
입력 2019-01-23 11:4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이 2.7%를 기록한 것에 대해 최악의 상황은 아니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지난해 전체적으로 보면 경제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이 있었는데 국민소득이 3만1000달러를 달성했다"며 "경제성장률도 2.7%를 기록해서 아주 좋은 것은 아니지만 최악의 상황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그는 "긍정적으로 볼 것은 지난해 4분기에는 1% 정도 성장해서 민간 소비 부분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다"며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높지 않을 것으로 국제통화기금(IMF)이 전망한다. 오히려 하향 조정 의견을 내 우리가 더욱 분발해야 올해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앞서 IMF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전망치보다 0.2%포인트 내린 3.5%로 발표했다. IMF는 미·중 무역 긴장감 지속,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 장기화, 노딜(No-Deal) 브렉시트, 중국 경기 둔화 등으로 경기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같은 날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발표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명절 대책으로 당정청이 35조2000억 규모의 대책을 세웠다"며 "이뿐만 아니라 다음 주 발표 될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 대한 대책과 내년도 예산 조기 집행 대책 등 정책위 중심으로 면밀히 준비해 용의주도하고 신속히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출범한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와 관련해선 "어제 하루 가지고 속단하기 어렵지만, 충분히 논의하면 할 수 있으니 택시·카풀TF에만 맡겨두지 말고 거당적으로 관심을 갖고 참여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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