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준비는 끝났다"…삼성-LG, 2월 스마트폰 신제품 격돌 예고
입력 2019-01-23 11:32 
갤럭시S10(왼쪽)과 G8씽큐. [사진출처 = 폰아레나, 유튜브캡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이 오는 2월 베일을 벗는다. 공개장소와 날짜는 각자 다르지만 다음달 스마트폰 시장을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월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S10'과 '폴더블폰'을 공개한다. LG전자는 같은 달 25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9 개막 하루 전날에 스마트폰 공개행사를 갖고 'G8씽큐'를 선보인다.
갤럭시S10 공개행사 초청장. [사진제공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그동안 MWC 개막 전날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해왔지만 이번에는 일주일가량 앞당겨 갤럭시S10을 선보인다. 장소도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아닌 애플 '안방'인 샌프란시스코를 택했다.
갤럭시S10과 관련해 공개 날짜를 제외한 삼성전자 측이 내놓은 정보는 없다. 다만 외신 등에서 추정·유출된 정보를 종합하면 갤럭시S10은 5.8인치(라이트), 6.1인치(일반), 6.44인치(플러스) 등 3종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라이트 모델은 보급형이며 일반과 플러스는 프리미엄 모델이다. 최근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XR,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등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라이트 모델 디스플레이에는 엣지가 아닌 플랫 패널이 탑재될 전망이다.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갤럭시S10 라이트 디스플레이는 좌우 측면에 곡면이 없는 패널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반 모델은 후면 듀얼 카메라와 전면 싱글 카메라가 탑재된다. 플러스 모델은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는 일반 모델이 6GB 램에 128GB 내장메모리가 탑재되며 플러스는 6GB 램에 256GB 내장메모리가 장착된다. 모바일 중앙처리장치인 AP는 엑시노스9820 또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55가 내장될 전망이다.

상위 2개 모델에는 물이나 흙이 묻어도 지문을 인식할 수 있는 퀄컴의 초음파 기반 지문인식 센서가 전면 디스플레이에 탑재된다. 배터리 용량은 라이트 모델 3100mAh, 기본 모델 3600mAh, 플러스 모델 4200mAh가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에 5G를 지원하는 6.7인치 고사양 모델도 추가로 공개할 전망이다. 이 모델은 5G를 지원하고 6.7인치 대화면을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또 전면 2개 후면 4개의 카메라를 갖출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폴더블폰 역시 갤럭시S10 시리즈와 같은 날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LG전자 전략 스마트폰 공개 초청장 [사진제공 = LG전자]
LG전자는 MWC 2019 개막 전날인 24일 G7씽큐의 후속작 'G8 씽큐'를 공개한다.
G8씽큐는 전작에서 선보인 '노치'보다 더 작은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와 전면 듀얼 카메라,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또 4K LCD 화면을 장착하고 스피커가 디스플레이에 내장된 '크리스털 사운드 올레드'(CSO) 기술이 탑재된다는 예상이 나온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공개하면서 5G를 지원하는 라인업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제품 모두 3월 국내 출시가 예상된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듀얼 디스플레이폰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처음 선보이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이 아니라, 추가 디스플레이를 플립커버처럼 탈부착해 스마트폰 앞·뒤를 화면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폰이다. 정식 출시는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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