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BMW, 흡기다기관 교체·EGR 모듈 재교환 등 추가 리콜 실시
입력 2019-01-23 08:44 
주행 중 화재가 발행한 BMW 520d 모습 [사진 =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EGR모듈 냉각수 누수로 오염된 흡기다기관과 EGR 모듈 재고품이 장착된 차량에 대해 추가 리콜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가 리콜은 지난해 민관합동조사단이 발표한 BMW차량화재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앞서 민관합동조사단은 작년 12월 24일 BMW차량화재에 대해 흡기다기관의 경우 리콜 수리(EGR 모듈 교체)한 차량에서 흡기다기관 부위에 화재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로 점검 후 교체가 필요하고, 2017년 1월 이전 생산된 재고 EGR모듈(냉각수 주입구 각도·접촉면을 개선한 EGR 모듈)로 수리(교체)한 차량은 생산 시점 이후 공정 최적화로 개선된 최신 EGR모듈(냉각수 주입구 각도·접촉면외에 용접공정까지 개선한 모듈)로 재교환할 필요가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비엠더블유코리아가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제작결함시정계획서에 따르면 흡기다기관 리콜대상차량은 결함이 있던 EGR모듈의 냉각기 누수로 인해 흡기다기관 오염이 확인됐거나, 오염가능성 등이 있는 1차 리콜 차량 9만9000여대로 이날부터 누수 여부를 점검해 누수가 확인된 차량에 대해 교체를 시작한다.

비엠더블유코리아 관계자는 "현재 2차 리콜 차량(6만6000여대)과 아직 리콜 받지 않은 1차 리콜 차량 일부(7000여대)는 작년 11월부터 EGR모듈 교체 시 누수여부를 점검해 흡기다기관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GR모듈 리콜 대상차량도 1차 리콜 당시 2017년 1월 이후 생산된 최신 제품(냉각수 주입구 각도·접촉면·용접공정 개선품)이 아닌 2016년 9~12월 생산된 재고품(냉각수 주입구 각도·접촉면 개선품)이 장착됐을 가능성이 있는 차량 9000여대로 이날부터 점검 후 교체에 들어간다.
리콜차량 소유자에게는 이날 이후 리콜 통지문과 문자 메시지가 전송될 예정이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리콜센터에서도 차량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 등을 즉시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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