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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조들호2’ 박신양, 고현정의 과거에 접근…트라우마 남긴 홍경 사건 맡아 ‘정면 승부’
입력 2019-01-22 23:18  | 수정 2019-01-23 02:00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동네변호사 조들호2 박신양과 고현정이 격돌했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죄와벌에서는 조들호(박신양 분)가 이자경(고현정 분)의 과거를 파헤치며 두 사람이 본격 격돌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윤정건(주진모 분)의 딸 윤소미(이민지 분)는 자료를 살피다가 "아빠가 대산복지원에 사람을 데려다준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강만수(최승경 분)는 국일 가(家) 브리핑을 하며 팀원들에게 국현일(변희봉 분)이 대산복지원의 가장 큰 후원자였음을 알렸다.
국현일은 국종섭(권혁 분), 국종희(장하란 분)와 함께 막내아들 국종복(정준원 분)의 마약 사건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발표했다. 이어 그는 유창호(김법래 분) 부장검사를 매수해 국종복이 풀려났고, 강기영(전배수 분)이 맡았던 국일 리조트 건을 유창호 라인의 검사에게 넘겼다.

그런 가운데, 조들호의 사무실에 음주운전 사망사고로 구속된 아들의 누명을 벗겨달라는 의뢰인이 찾아왔다. 사고를 낸 진범은 국회의원 백도현(손병호 분)의 아들 백승훈(홍경 분)이었다. 조들호는 부자의 이름을 듣고 1년 전 사건을 떠올렸다. 이에 강만수(최승경 분)가 "더 잃을 게 뭐 있냐. 이 사건 맡아보자"고 설득했다.
이후 조들호는 1년 전 재판을 마치고 자신의 차에 치여 죽은 피해자 이수진이 납골당을 찾아 사죄했고, 거듭된 강만수의 제안에 사건을 맡기로 결심했다. 이후 조들호는 윤소미와 함께 누명쓴 피의자를 찾아갔다. 그는 백승훈의 음주 뺑소니 사고의 진실을 전했다. 그는 저도 제 죗값은 받을 거다. 근데 죽은 사람한테 미안해서 진범은 알려야겠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앞둔 백도현은 상대측 변호인이 조들호라는 사실에 이자경에게 도움을 청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조들호는 윤소미와 함께 대산복지원 피해자 유가족협의회를 찾아갔다. 이곳에서 이들은 윤정건도 앞서 이곳을 다녀간 사실을 알게 됐다. 또한 조들호는 이자경이 노리는 다음 타깃이 바로 국일병원장 김세훈이라고 직감했다. 김세훈은 과거 장기이식수술로 유명한 병원의 원장이었고 그 병원을 인수한 국일가 회장 국현일의 주치의였다.
조들호는 김세훈을 찾아가 "30년 전 대산복지원에서 의무과장으로 일하지 않았냐. 당신이 수백 명의 사망진단서를 발부했고. 제가 궁금한 건 이자경의 행방불명 된 동생 이혜경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느냐는 거다. 더 궁금한 건 이혜경이 아니라 이자경이 어디까지 미친 짓을 할 건지 궁금하다”면서 안성근(최광일)의 죽음과 함께 이자경의 다음 타킷이 김세훈이라고 경고했다.
그 시각, 이자경은 오늘 밤 김세훈에게 선물을 배달할까 한다”고 비서 한민(문수빈 분)에게 지시를 내렸다. 이후 한민은 김세훈을 주차장으로 불러냈고 트렁크 안에 반지로 유인해 김세훈을 공격해 기절시킨 뒤 대산복지원으로 데려갔다.
그런 가운데, 1982년 대산복지원의 실체와 이자경의 과거가 공개됐다. 어린 이자경은 밤에 잠에서 깼고, 동생이 없어져서 찾아 나섰다. 이후 그는 김세훈에게 동생이 장기 적출 수술을 받는 모습을 보고 숨죽이며 눈물을 흘렸다.
납치된 김세훈이 묶여서 비명을 지르자, 이자경은 "여기 오랜만에 오셨다. 여기서 당신이 저질렀던 죄, 이제라도 그 죗값을 받으라"고 말했다. 이후 김세훈은 원장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최형탁(윤주만 분) 형사는 조들호에게 "원장실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이자경의 세 번째 살인이었다.
조들호가 현장으로 가려는 순간, 이자경이 챶아왔다. 이에 조들호가 "동생 이름이 이혜경이었지"라고 말했다. 이에 이자경은 잠시 멈칫했지만 "잘못 짚었다. 30년 전에 죽은 동생 얼굴도 기억이 안 난다"고 말했다.
이후 이자경은 "인간은 궁지에 몰리면 다 추해진다고 생각한다. 근데 어떤 사람들은 안 그런 척 구니까, 자꾸 확인하고 싶어진다"고 조들호를 도발했다. 하지만 조들호는 "사람들은 궁지에 몰리면 변명도 한다. 그렇다고 다 잡아 죽일 순 없지. 궁지에 몰렸을 때 변명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없을까. 난 어떨 것 같냐"고 믈었다. 이에 이자경은 "할 것 같다. 인간이니까"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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