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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둥지탈출3’ 조영구 아들 조정우, 열혈맘 신재은에 “엄마 인생을 찾아야죠”
입력 2019-01-22 21:2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누리 객원기자]
‘둥지탈출3 조영구 아들 조정우가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둥지탈출3에는 조영구, 신재은 부부와 아들 조정우 군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상위 0.3% 영재로 알려진 12살 조정우 군은 다른 아이들과 다른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정우 군은 역사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냈고 고급 지식까지 알고 있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아침 식사 시간에 조영구는 엄마&아빠 부부사이 점수가 얼마나 돼?”라고 묻자 정우 군은 37.5점이다”라고 다소 낮은 점수를 매겼다. 조영구는 과거에 아내와 교육관 차이로 자주 싸웠는데 그거 때문에 아이가 낮게 점수를 준 거 같다”라고 반성했다.

이후 정우 군의 개인인터뷰에서 37.5점에 대한 이유를 밝혔다. 정우 군은 사람의 체온 온도가 36.5도잖아요. 거기에 1도를 더해서 서로 따뜻하게 살자는 의미였어요”라고 털어놨다. 속깊은 아들의 진심에 조영구와 신재은은 눈시울을 붉혔다.
식사가 끝나고 공부방으로 이동한 신재은은 아들과 함께 수학문제를 풀었다. 옆에서 공부하는 엄마의 모습에 정우 군은 긴장감을 놓지 않았다. 또 정우 군은 틀린 문제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며 엄마가 중간에 알려주면 제가 풀 기회가 없어져서 의욕이 사라져요”라고 밝혔다.
이어 정우 군은 역사책에서 읽은 내용을 엄마와 아빠에게 직접 강의했다. 정우 군은 설민석 선생님의 제자 정우입니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강의를 시작했고 갑작스러운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논리정연한 답까지 내놨다.
이후 정우 군은 자신의 꿈을 묻는 질문에 피부과 의사가 꿈이에요. 6살 때 영화를 봤는데 의사가 사람을 살리고 도움을 주는 훌륭한 직업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라며 그리고 부모님도 언젠간 늙잖아요. 피부과 의사가 되면 부모님의 젊음을 찾아주고 싶어요”라고 전했다.
공부가 끝난 후 정우 군은 조영구와 운동을 하러 밖으로 나섰다. 열심히 운동하고 돌아오던 길에 조영구는 운동이랑 공부 중에 뭐가 더 힘들어?”라고 궁금해했다. 정우 군은 운동이 더 힘들다”며 공부는 앉아서 따뜻한 방에서 풀면 되잖아요”라고 설명했다.
또 정우 군은 어른 되서 놀려면 지금 공부해야 되잖아요. 지금 놀면 커서 더 힘들어지잖아요”라며 의사가 되면 나이 들어서 즐기며 살 수 있잖아요”라고 초등학생답지 않은 답을 내놨다.
정우 군은 어차피 지금은 학생이니까 공부할 기간에 많이 해놓고 남은 인생을 즐겁게 사는 게 좋겠어요”라고 전했다. 아들의 속마음을 알게 된 조영구는 그렇게 깊은 생각을 하는지 몰랐어”라며 울컥해했다.
한편, 조영구는 신재은에게 정우가 아직은 초등학생이니까 멀리 보고 조금 놀게 해도 될 거 같아”라며 이제 정우 컸으니까 당신도 일하고 그럼 좋겠어”라고 전했다. 정우 군은 엄마도 엄마 인생 찾아야죠”라고 어른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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