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비디비치`, 17일 만에 월매출 목표 달성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화장품 브랜드 '비디비치'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면세점 누계매출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1월 매출 목표 100억원을 보름 정도 앞당겨 달성한 것이다.
비디비치는 지난해 연매출 120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비디비치가 연매출 2000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디비치 관계자는 "중국 내에서 비디비치 제품들이 히트를 치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고객들이 면세점 및 매장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비디비치의 히트 상품인 '페이스 클리어 퍼펙트 클렌징 폼'과 '스킨 일루미네이션'은 각각 230만개와 110만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클렌징 폼은 지난해 중국 인기 방송프로그램 미스뷰티(BEAUTY小姐)에서 전세계 클렌징 폼 제품 중 종합 4위에 등극한 바 있다.
중국에서 비디비치의 인기가 높아지자 현지 최대 커뮤니티형 전자상거래 사이트 '샤오홍슈'는 공식 브랜드관 입점을 먼저 제안하기도 했다.
비디비치는 올해 중국 밀레니얼 세대 전략상품을 개발하고, 현지 파워블로거인 왕훙과 면세점 VIP를 위한 다양한 초청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비디비치 담당자는 "기획 단계부터 중국 시장을 철저히 분석해 전략 상품을 개발하고, 생산설비를 확장한 결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성과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