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셀트리온, 류영진 식약처장에 의약품 심사 수수료 현실화 제안
입력 2019-01-22 17:19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가운데)이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오른쪽)으로부터 항체바이오시밀러 생산 공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 = 셀트리온]

셀트리온은 22일 인천 연수구의 2공장을 방문해 주요 임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 처장에게 의약품 허가 심사 수수료 현실화를 통해 심사기간을 줄이는 규제 혁신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삼사수수료를 상향조정해 식약처는 추가적인 전문 인력을 확보하고, 바이오기업은 심사에 걸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어 양측에 윈-윈이 되기 때문이다.
현재 식약처는 의약품 허가 심사를 신청하는 기업에게 약 650만원의 심사수수료를 받은 뒤 통상적 허가 심사를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처(FDA)와 유럽의약품청(EMA)는 다수의 전문인력 투입을 감안한 심사 수수료를 부과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외 류 처장은 셀트리온 2공장에서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셀트리온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과 연구소 등을 둘러봤다.
기우성 셀트리온 부회장은 "셀트리온은 세계 최초 항체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허가, 상업화에 성공한 업계 선도적 기업"이라며 "바이오 산업 분야의 임상 및 허가 노하우를 축적하는 한편 국내 인력 양성과 기술 선진화에도 앞장서왔다. 앞으로도 한국 바이오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에 류 처장은 "새로운 국가 주도산업으로 손꼽히는 바이오제약 분야에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이 무척 크다"며 "식약처도 바이오제약 산업 활성화 및 업계의 고충 해소를 위해 오늘 논의된 다양한 규제 혁신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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