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성낙송 사법연수원장, 돌연 사의 표명…왜?
입력 2019-01-22 08:53  | 수정 2019-01-22 08:55
성낙송 사법연수원장 /사진=사법연수원 홈페이지

성낙송(61) 사법연수원장이 돌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어제(21일)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성 원장은 최근 사법연수원에 사표를 제출했습니다. 임기를 1년이나 남겨둬 일각에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 등 최근 종국으로 치닫고 있는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와도 무관하지 않은 결정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성 원장은 김명수(60) 대법원장보다 사법연수원 1기수 선배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 문제를 검찰 수사에 맡기는 데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성 원장은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법원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재판거래는 실체가 없다며 검찰 수사에 반대했습니다.


김 대법원장은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만큼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둘러싼 법원 내부 갈등에 성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다만 김 대법원장의 선배들과 동기들의 사의 표명 움직임과 검찰 수사가 마무리단계로 접어든 만큼 사법부 개혁에 힘을 실어주려는 의도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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