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올해 세계성장률 3% 전망
입력 2019-01-22 08:23 
뉴욕 유엔본부 [EPA = 연합뉴스]

유엔은 21일(현지시간) 다자주의가 위협받으면서 세계성장세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명시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를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이날 '연례 세계경제 상황·전망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도 글로벌 성장률로 각각 3%를 제시했다. 1년 전 보고서에서도 올해 성장률로 3%를 전망한 바 있다.
올해 선진 경제권은 2.1%, 개발도상 경제권은 4.3% 성장할 것으로 각각 예측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올해 2.5%에서 내년에는 2.0%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럽연합(EU)의 성장률은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사태'로 둔화하겠지만 최소한 2%대를 유지할 것으로 유엔은 예상했다. 중국의 올해 성장률로는 6.3%를 내다봤다.
유엔은 보고서에서 자국 우선주의를 거론하면서 "무역갈등과 부채증가, 기후변화 등이 세계 경제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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