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금태섭, 손혜원 공개비판 "이해충돌 달리 생각하는 듯"
입력 2019-01-22 07:12  | 수정 2019-01-29 08:05

금태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목포 문화재거리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을 두고 "공직자 윤리라 생각하는 이해충돌에 대해 조금 다른 생각을 하는 것 같아 당황스럽다"고 했습니다.

금태섭 의원은 어제(2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자기 이해관계가 있는데 정책을 추진해선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금 의원이 "(손 의원이) 문화재 지정을 위해 국회에서 발언하는 가운데 부동산을 구입했으니 이익충돌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최근 보도에서 나전칠기 작품의 경우 판권이 문제가 되니 손 의원 쪽에서는 '기획이나 디자인을 내가 해서 내 작품인 면도 있다'고 주장했는데 그것을 국립박물관에 구입하란 발언을 했다"며 "사실 이익 충돌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기에 어떻게 답변할 지가 국민 앞에 해야 하는 말이고 관심 대상이었다"며 "이익충돌 문제가 구체적인 사례로 논의된 적이 없는데 탈당해서 하나하나 따지겠다고 하니 이 기회에 발전적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손 의원이 언론사들을 고소하겠다고 한 것에 대해선 "손 의원은 영향력이 없었다는 얘기는 안했는데 바로 그 자리에 부동산이 있다. 거기에 대해 언론은 충분히 문제제기를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금 의원은 "우리나라에선 정치적으로 문제가 되면 다 끌고 가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고 검찰이 맞다 틀리다 해주는 것은 선진적인 모습이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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