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북미, 스웨덴 '합숙 담판' 종료…비핵화 상응 조치 조율됐나
입력 2019-01-22 07:00  | 수정 2019-01-22 07:10
【 앵커멘트 】
미국과 북한이 스웨덴에서 사흘간 진행한 2차 정상회담 준비 실무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이례적으로 우리 측 대표단도 이번 협상에 참여했는데, 북미 간의 이견을 좁힐 만한 돌파구가 마련됐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스웨덴 스톡홀름 외곽의 휴양시설에서 진행된 북미 2차 정상회담 준비 실무협상이 마무리됐습니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은 사흘간 회의장을 빠져나오지 않고 협상에 집중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이도훈 평화교섭본부장 등 우리 측 대표단도 참여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스웨덴에서는 실무대화가 이어지고 있고, 한국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구경꾼이 아닙니다."

북미는 물론 남북미, 남북 접촉이 잇따라 이뤄지며 북한의 비핵화 조치 수준과 상응 조치를 두고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교소식통은 "남북미 대표가 사흘 내내 식사를 함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논의가 진행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실무협상의 계기를 마련한 스웨덴 외무부는 "신뢰 구축과 협력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해 건설적인 회담이 열렸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 말 2차 정상회담이 열리기 전까지 북미 간의 준비협상이 계속될 전망인 가운데, 우리 측 대표가 계속 참여해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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