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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 라이언 선방’ 호주, 승부차기 끝에 8강 진출 [아시안컵]
입력 2019-01-22 01:49 
호주는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2019 AFC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사진은 호주의 그레엄 아놀드 감독. 사진(UAE 알아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디펜딩 챔피언 호주가 우즈베키스탄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아시안컵 8강에 올랐다.
호주는 22일 오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칼리파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서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4-2로 이겼다.
지면 탈락인 토너먼트다. 이를 의식한 호주와 우즈베키스탄은 상당히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공방도 치열하지 않았다. 득점보다 무실점에 신경을 썼다.
호주는 후반 23분 레키를 교체 투입한 후 공격적으로 나섰다. 우즈베키스탄은 막는데 집중했다. 매튜 레키, 토마스 로기치가 위협적인 슈팅을 날리기도 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골키퍼 이그나티 네스테로프의 선방으로 120분을 버틸 수 있었다.
요르단-베트남전(베트남 승)에 이어 이번 대회 두 번째 승부차기가 펼쳐졌다. 호주는 두 번째 키커 아지즈 베히치가 실축하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호주에는 거미손이 있었다. 골키퍼 맷 라이언은 이슬롬 투흐타후자에프, 마랏 비크마에프의 슈팅을 잇달아 막아냈다. 그리고 호주의 다섯 번째 키커 레키가 가볍게 성공시키며 8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2011년 대회 준결승에서 호주에 0-6으로 대패했던 우즈베키스탄은 8년 만에 설욕할 기회를 놓쳤다. 우즈베키스탄은 2015년 대회 8강 한국전에 이어 두 대회 연속 뒷심 부족으로 토너먼트 첫 경기서 짐을 쌌다.
한편, 호주는 오는 26일 오전 1시 알 아인의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아시안컵 8강전을 갖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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