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수비 축구? 日 주장 요시다 “이런 경기도 이겨야 팀이 강해진다” [일본 사우디]
입력 2019-01-21 23:31 
2019 AFC 아시안컵 16강 일본-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후 동료들과 기뻐하는 요시다 마야(22번). 사진(UAE 샤르자)=ⓒ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 축구 A대표팀의 주장 요시다 마야(사우샘프턴)가 아시안컵 16강 사우디아라비아전 승리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일본은 21일 오후 8시(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에서 가진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서 도미야스 다케히로(신트 트루이덴)의 결승골에 힘입어 사우디아라비아를 1-0으로 이겼다.
이전 일본 경기와는 전혀 다른 전개였다. 주도권을 뺏기며 사우디아라비아의 파상 공세를 막아내야 했다. 점유율이 23.7%-76.3%로 차이가 컸다.
그렇지만 일본의 수비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결정적인 위기조차 없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일본의 수비를 공략하지 못하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요시다는 상대가 거의 공을 점유하면서 우리의 수비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이 같은 경기를 이기는 게 팀이 강해지는데 필요하다. 오늘 우리는 잘 견뎌냈다”라고 총평했다.
요시다는 이어 매 경기 어려움을 느낀다. 아시아 축구의 실력 차가 좁혀지고 있다. 때문에 우리는 더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아시안컵 우승트로피를 되찾아야 하나 세계(높은 축구)에 더욱 접근하기 위해 오늘 승리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 오는 24일 오후 10시 두바이에서 베트남과 8강전을 갖는다. 2018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팀 베트남은 아시안컵에서도 놀라운 일을 내고 있다.
요시다는 긴장을 풀 수 없다. 이틀간 잘 회복하고 준비 잘 해 승리하겠다.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달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