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 STX(대표이사 박상준)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와 손잡고 글로벌 콘텐츠 산업에 뛰어든다.
STX는 21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인 라이언하트(대표 박충민)와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했다.
해외 14개국에 현지법인이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종합상사인 STX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기존의 유형자산을 트레이딩하는 사업구조에서 무형자산의 트레이딩까지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STX는 이번 파트너십에 따라 콘텐츠 분야 역량과 독창성을 키울 방침이다. 라이언하트는 STX의 지분투자와 함께 사명을 STX라이언하트로 변경하고 STX 글로벌 네트워크와 비즈니스 노하우를 활용해 역량 강화에 나선다.
두 회사는 앞으로 아시아 최대 케이팝(K-POP) 아카데미인 한류 트레이닝 센터(글로벌 K센터)를 통해 K콘텐츠 활성화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라이언하트가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K센터는 프로듀스 101, 프로듀스 48 등 굵직한 프로그램들을 유치하며 세계적인 K팝 성지로 자리잡았다.
박충민 라이언하트 대표는 "두 회사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기획·제작할 계획"이라며 "아시아를 시작으로 세계 시장의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비즈니스를 주도하며 더불어 미국, 유럽 등의 세계 시장에서도 아시아의 콘텐츠가 적극 진출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또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케이팝 열풍을 더욱 발전적으로 이어가는데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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