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손혜원, 의원직 내려 놓아야…특검 추진"
입력 2019-01-21 11:31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해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손 의원은 더 이상 국회의원의 지위를 유지할 자격이 없으므로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수사를 받아야 한다"며 "한국당은 손 의원에 대한 법적인 검토가 끝나는 대로 검찰에 고발하고, 특검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손 의원의 기자회견과 관련, "원내대표를 동반한 탈당 기자회견은 아마 역사상 전무후무한 일일 것"이라며 "투기 사랑을 문화 사랑이라고 물타기를 시도했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까지 끌어들이는 등 홍보전문가의 진수를 선보였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손 의원의 기자회견은 초권력 실체를 감추려는 정치적 거래였다"며 "손 의원은 단순히 민주당 당헌·당규를 위반한 것이 아니라 현 정권의 실세라는 배경을 얻어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재판 청탁 의혹을 받고 있는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서도 국회 윤리특위 회부와 기타 법적인 조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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