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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조민희 “사교육비만 매달 500만원, 딸 명문대 보냈다"
입력 2019-01-21 11:2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우주 인턴기자]
‘동치미 조민희가 자녀들에게 어마어마한 사교육비를 쏟아부었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동치미에서는 배우 조민희가 자녀들의 사교육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조민희는 나는 자녀들의 과외비로 한 달에 500만 원 가량을 썼다. 연년생 남매를 키워서 누구를 시키고 누구를 안 시킬 수가 없어서 어렸을 때부터 둘한테 들어간 교육비가 500만 원 정도였다”고 운을 뗐다.
조민희는 지금 생각해보면 나도 굉장히 극성스러운 엄마 중 한 사람이다. 어렸을 때부터 국, 영, 수는 기본에 예체능도 시켜서 둘한테 들어갔던 돈이 저렇게 들어갔다”며 딸이 고등학교에 가면서 집과 학교가 왕복 2시간 거리가 됐다. 하교 후 독서실에 갔다가 집에 오면 새벽 1~2시다. 새벽 6시 반에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야 하는데 3~4시간 밖에 못 잔 아이를 깨워서 가라고 못했다. 그래서 내가 아침에 차에 아이를 태워서 도시락 먹여가면서 학교에 7시 반까지 데려다 줬다. 그런 걸 거의 3년을 했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조민희는 오죽하면 우리 엄마가 ‘너 하는 걸 보면 너무 숨이 막혀서 너희 집에 오기 싫다고 할 정도다. 또 엄마는 ‘손녀가 예쁘긴 한데 너가 고생하니 밉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조민희의 노력 끝에 딸은 명문대에 들어갔다고. 조민희는 공부시킬 때는 나도 인간인지라 돈 생각이 났다. 딸이 따라오지 않는다거나 성적이 내가 투자한 거에 비해 못 쫓아오면 솔직히 막말을 했다. ‘내가 너한테 투자한 돈이 얼만데 돈 낭비 아니냐고 할 수 밖에 없더라”라며 그런데 딸이 그 말을 담아놓고 있었다. 딸이 대학 간 다음에 ‘엄마 됐지? 이제 만족하지?라고 하더라. 자신이 원해서 공부를 했다면 원망할 사람이 없을 거다. 하지만 딸이 엄마의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서 부담감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래도 고마워한다”고 밝혔다.
한편, 배우 조민희는 지난 1997년 성형외과 전문의 권장덕과 결혼,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조민희·권장덕 부부는 지난 2016년 종영한 JTBC 예능프로그램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단란한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조민희의 딸은 현재 연세대학교 국제학부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wjlee@mkinternet.com
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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