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뉴스공장` 홍석천 "식당 폐업, 최저임금 직접적 이유 아냐" 발끈
입력 2019-01-21 10: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이태원 식당 폐업 배경을 설명한 인터뷰 내용이 '오보'로 재생산 된 데 대해 발끈했다.
홍석천은 21일 방송된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태원에서 18년 정도 가게 운영을 했고, 최근 2곳의 문을 닫았다. 가게를 닫게 된 이유로 (인터뷰에서) 여러 가지를 이야기했다. 그런데 최저임금은 가게를 닫은 직접적인 이유는 아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최초 인터뷰를 한 기자에게 "'최저임금 때문으로 제목을 쓰면 안 된다'고 이야기도 했었다"고 밝힌 홍석천은 "나는 처음에 이데일리 기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거기서 가게 2곳을 닫은 이유와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런데 다른 매체에서 나에게 연락도 없이 기사를 쓰면서 최저임금 때문에 닫은 걸로 제목을 해놨더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DJ 김어준은 "조중동에서 그랬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공교롭게 그렇더라. 전에는 가끔 당한 일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당했다"고 혀를 내둘렀다. 그는 "처음에 (제목을) 쓴 중앙일보 기자에게는 연락을 해서 '죄송하다'는 답을 받았다. 그런데 다른 매체도 그 제목으로 기사를 계속 내더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앞서 홍석천은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이태원에서 운영하던 식당 폐점 사실을 공개하며 골목상권이 처한 어려움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부 건물주는 임대료의 과도한 폭등에 대한 우려를 잘 알고 있고 이제 현실화해야 한다는 데 동감하고 있다. 최저임금제의 인상 역시 결국 장사를 잘 해야만 해법을 찾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