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인상 기조로 바뀌면서 연 3% 미만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이 1년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중 연 3% 미만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10.9%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20.7%)의 절반에 그친 셈이다. 2년 전 같은 달(44.4%)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기준금리가 인상 기조로 돌아서면서 '긴축의 고통'이 시작된 결과다.
2014년 중반만 해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금리 3% 미만 대출은 기준금리가 점차 떨어지며 2015년 이후 흔해졌다. 그러나 2017년 6월 한은이 금리 인상 깜빡이를 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반면 연 3~4%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급격히 늘었다. 작년 11월 기준금리 3~4%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70.3%로 1년 전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금리가 4~5%인 대출 비중은 12.8%로 1년 전 대비 5.3%포인트 올랐다.
[김연주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신규취급액 기준) 중 연 3% 미만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10.9%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20.7%)의 절반에 그친 셈이다. 2년 전 같은 달(44.4%)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기준금리가 인상 기조로 돌아서면서 '긴축의 고통'이 시작된 결과다.
2014년 중반만 해도 찾아보기 어려웠던 금리 3% 미만 대출은 기준금리가 점차 떨어지며 2015년 이후 흔해졌다. 그러나 2017년 6월 한은이 금리 인상 깜빡이를 켜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반면 연 3~4% 금리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급격히 늘었다. 작년 11월 기준금리 3~4%가 적용되는 대출 비중은 70.3%로 1년 전보다 4.1%포인트 상승했다. 금리가 4~5%인 대출 비중은 12.8%로 1년 전 대비 5.3%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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