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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과의 소통’ 모두 함께 즐긴 올스타전 ‘발리볼 데이’
입력 2019-01-20 17:14 
올스타전 팬 투표 1위로 뽑힌 서재덕(한국전력)이 영화 보헤미안랩소디 프레디 머큐리로 변신해 "덕큐리"로 눈길을 끌었다. 사진(대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대전) 한이정 기자] 팬과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확고했다.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선수와 팬은 함께 호흡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2018-19시즌 V리그 올스타전을 개최했다.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맞아 대전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팬과 소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도드라졌다. 경기 전, 이재영 정지석 고예림 등이 티켓 부스, 매점 등 경기장 곳곳에 자리해 팬과 만났다. 고예림은 자신을 보기 위해 몰려든 팬을 위해 함박웃음을 지으며 악수하고 포옹을 하는 등 스킨십을 나눴다.
장내에서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응모를 통해 사연을 받은 ‘소원을 말해봐가 진행됐다. 팬들은 박상하와의 샤우팅 데시벨 측정 배틀, 오지영과의 셀럽파이브 춤추기 등 독특한 사연을 제보했다. 특히 파다르의 팔에 매달려보고 싶다, 남자친구 등짝에 스매싱을 날려달라는 사연도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체육관에 입장하는 선수들의 모습도 독특했다. 관중석 한가운데서 나온 선수들은 팬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등장했다. 알레나는 머리를 풀고 웨이브를 추며 들어와 선수들의 환호를 받았다.
체육관에 등장하면서 팬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는 문성민(현대캐피탈). 사진(대전)=옥영화 기자
20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8-19시즌 V리그 올스타전 경기 도중 신나는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는 마야와 이다영. 사진(대전)=옥영화 기자
경기 내용도 재치 있는 요소는 많았다. 여자부 1세트 경기에서는 파다르가 V스타 감독으로 나서 선수들에게 작전 지시를 하기도 했다. 여기에 질세라 K스타에서는 감독으로 서재덕을 내보냈다. 가스파리니와 타이스가 선수들을 위해 물과 수건을 건네며 챙겨주기도 했다.
V리그 올스타전 볼거리로 자리 잡은 선수들의 별명 역시 이번 시즌도 흥행했다. 이재영은 ‘1초박보검 이라는 별명을 붙이고 경기에 나섰으며, 한선수는 ‘육아의고통, 황연주는 올스타전에 14회나 출전해 ‘올스타화석이라고 불렸다.
경기 도중 조재성이 마스코트 탈을 쓰고 경기에 나서기도 했고, 서재덕은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 등장인물인 프레디 머큐리를 패러디해 관중을 웃게 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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