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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내편`유이, 차화연 앞에 무릎 꿇고 "제가 이혼하겠습니다"
입력 2019-01-19 21:0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유이가 다시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됐다.
19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72회에서 김도란(유이 분)은 오은영(차화연 분)과 왕진국(박상원 분)에게 이혼하지 말아달라고 애원했다.
오은영과 왕진국이 진짜로 이혼할 위기에 처하자, 왕대륙(이장우 분), 왕이륙(정은우 분), 장다야(윤진이 분)는 어떻게든 두 사람을 화해시켜보려 노력했다. 하지만 거실에서 대면한 두 사람은 오히려 더욱 대립각을 세웠고, 먼저 화를 내며 방에 들어간 왕진국에게 왕대륙은 "두 분 정말 계속 이러시면 차라리 저희가 나가서 살게요. 할머니 모시고 저희가 분가할게요"라고 했다. 이에 대해서도 왕진국은 "이건 우리 부부 일이야. 니들이 개입할 일이 아니야"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오은영이 이불을 뒤집어쓰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 걸 본 장다야는 김도란에게 전화를 걸어 "도대체 형님 뭐하는 사람이예요? 집에다 폭탄 터트리고 혼자 피신하면 다예요?"라고 분노를 쏟아냈다. 그제서야 집안 상황을 파악한 김도란은 바로 집으로 뛰어갔다.

모두가 놀란 눈으로 김도란을 쳐다보는 가운데, 김도란은 오은영 앞에 무릎을 꿇고는 "어머님, 아버님, 저 때문이라면 어머님 아버님 이혼하지 마세요. 아버님 이러지 마세요. 이 모든 게 저 때문이라면 제가 이혼하겠습니다. 제가 대륙 씨랑 헤어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왕대륙은 "누구 마음대로 헤어져요?"라고 반발하며 김도란을 일으켜 세우려고 했다.
그러자 왕진국은 "당신이 원하는 게 이거야? 애들 이렇게 이혼으로 몰아서 대륙이 눈에서 눈물 나게 하고, 큰 애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하는 게 당신이 원하는거야?"라고 오은영을 몰아세웠다. 이에 오은영은 "나는 뭐 마냥 이랬어?"라며 자신이 비록 처음에는 김도란과 왕대륙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결국엔 받아줬고, 김도란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에 이뻐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도란은 연신 오은영에게 "어머님, 죄송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리며 사죄했고, 오은영도 글썽거리며 눈물을 참는 모습을 보였다. 왕진국은 오은영에게 다시 한 번 "이건 부모로서 할 짓이 아냐"라며 한 번만 김도란을 용서하고 이해해주자고 부탁했다. 오은영은 퉁명스럽게 반응했지만, 그렇게 두 사람은 화해했고, 왕진국은 왕대륙에게 전화해 김도란과 박금병(정재순 분)을 데리고 집에 돌아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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