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트럼프, 이례적인 침묵…청와대는 "전환점 기대"
입력 2019-01-19 19:30  | 수정 2019-01-19 19:46
【 앵커멘트 】
그런데 북한 문제는 직접 발표하는 걸 즐기던 트럼프 대통령이 웬일인지 침묵하고 있습니다.
북한도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방문 자체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환영의 뜻을 밝혔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6월 김영철 부위원장 첫 방미 때는 직접 결과를 알렸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

하지만 이번엔 브리핑도 하지 않고 지금까지 SNS에 관련 글도 안 올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례적인 침묵은 국내 문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에서는김영철 부위원장 면담보다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와 자신의 개인 변호사와 관련한 한 언론의 폭로에만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문제에 집중해야 할 시점에 협상 결과를 자화자찬하면 지지자들의 이탈을 부를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여기다 2차 회담인 만큼 발표에 신중해야 한다는 심리도 깔려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북한도 김영철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 자체를 공개하지 않은 채,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아침 일찍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국가안보실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의겸 / 청와대 대변인
- "북미 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한미 정상 간 전화통화에 대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현재 계획은 없지만 중재자 역할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2차 북미회담 전엔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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