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기 의혹` 손혜원 내일 오전 11시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이 손혜원 의원이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20일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은 19일 출입기자들에게 "20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혜원 의원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이날 홍영표 원내대표와 손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퍼져 나가고 있는 의혹에 대한 입장과 대응 계획 등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비공개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부동산 투기가 아니다'라는 해명을 받아들여 손 의원에 대해 별도의 조치를 하지 않고 '판단 보류'를 결정했다.

하지만 보류 결정 이후 야당을 중심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민주당 안팎에서는 손 의원이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직을 내려놓거나 문체위 위원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힐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각에선 손 의원이 정식으로 검찰 수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손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서산온금지구 조선내화 부지 아파트 건설 관련 조합과 중흥건설, SBS 취재팀 등이 조사에 응한다면 검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적은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