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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가 돌아왔다’ 들꽃반 6인방의 매력 #복수조카 #승우지킴이 #나팔수
입력 2019-01-19 15:01 
복수가 돌아왔다 들꽃반 6인방 사진=SBS 복수가 돌아왔다
[MBN스타 손진아 기자]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설송고 들꽃반 학생들이 작지만 강한 반란을 일으키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극본 김윤영/ 연출 함준호/ 제작 슈퍼문 픽처스/ 이하 ‘복수돌)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몰려 퇴학을 당한 후 인생이 꼬인 강복수가 어른이 돼 복수를 하겠다면서 다시 학교로 돌아가지만, 복수는커녕 또다시 예기치 않게 사건에 휘말리는 ‘엉따(엉뚱하면서 따뜻한) 감성 로맨스이다.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들꽃반은 신임이사장으로 처음 부임한 세호(곽동연)가 수준별 학습이라는 명목아래 학교로 돌아온 복수(유승호)와 설송고에서 문제 있는 아이들을 선별해 신설한 반이다. 아이비반에서 복수를 따라 온 영민(연준석), 전교 꼴찌 승우(이강민), 아이비반이라고 속이다가 들통 난 복수의 조카 인호(최원홍)를 비롯해 승우 껌딱지 시온(유선호)와 재윤(오희준), 허풍 가득한 상상력의 소유자 소라(김다예) 등이 공부는 못하지만 잠재력 가득한 개성을 뿜어내며 극을 이끌고 있다.

더욱이 지난 방송에서는 ‘들꽃반은 복수와 영민, 승우가 토론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는가 하면, 강제전학을 막기 위해 가동한 ‘들꽃반 성적 올리기 프로젝트를 통해 반 평균 점수를 50점까지 끌어올리는 기적을 이뤄냈던 터. 그러나 기쁨도 잠시, 복수와 박쌤(천호진)이 시험지 유출 의심을 받으면서 재시험 공고가 떨어졌고, 심지어 복수의 퇴학을 막기 위해 박쌤이 학교를 떠나는 상황이 초래돼 ‘들꽃반을 분개하게 만들었다. 자신들을 쫓아내려는 이사장 세호와 학교에 돈을 내고 특혜를 받고 있는 아이비반에게 제대로 본때를 보여주려는 ‘들꽃반의 반란에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반란을 주도하고 있는 ‘들꽃반 6인방 매력을 살펴봤다.


가장 먼저 영민(연준석)은 아이비반이었지만, 학업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자신에게 유일하게 손을 내밀어준 복수로 인해 ‘복수 바라기가 된 채 들꽃반을 고집한 인물. 결국 들꽃반에 온 영민은 그동안 기죽어 지냈던 아이비반 아이들에게 대찬 일갈을 가하는가 하면, 전교 1등 채민(장동주)에게 주먹을 날리는 등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민은 아이비반과 맞붙은 토론대회를 우승으로 이끄는가 하면, 성적 올리기에 지대한 역할을 하며 들꽃반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데 한몫을 담당하고 있다.

승우(이강민)는 모든 과목에서 빵점을 맞는 기록을 낳으며 설송고 전교 꼴등을 담당했지만, 사실 중학교 시절에는 전교 1등이었던 과거가 있는 숨겨진 수재. 부모님에 대한 상처로 일부러 꼴찌와 학교 짱을 자처해왔던 승우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복학생 복수에게 정신적인 도움을 받게 되면서 항상 방어태세였던 성격은 물론, 전교 1등을 차지하는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강한 인상과는 달리 반전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승우가 또 어떤 면모를 선보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복수의 조카이자 같은 들꽃반인 인호(최원홍)는 잘나온 자신의 성적표를 받고 좋아하는 엄마를 위해 줄곧 아이비반이라고 거짓말을 해왔지만, 실상 들꽃반 승우 무리의 빵 셔틀이었다. 하지만 삼촌 복수가 들꽃반으로 복학한 데 이어 시험 감독을 나온 엄마 소정(김재화)에게 들꽃반인 사실을 들키게 됐던 것. 실망한 엄마를 향한 눈물 고백 끝에 엄마에게 용서를 받은 후 거짓말의 짐을 덜고 한층 밝아진 인호는 반 아이들과도 가까워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뿌듯하게 했다.

시온(유선호)과 재윤(오희준)은 승우와 함께 ‘불벅 트리오로 ‘들꽃반에 감칠맛 나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시온은 곱상함을 넘어 예쁜 남자로 시달림을 당했을 당시, 승우가 자신을 도와준 이후 사고뭉치 승우를 뒤에서 챙기는 마누라 같은 든든한 친구. 복수보다 더 들어 보이는 노안 외모를 가진 재윤은 단순 무식하지만 의리 하나는 확실한 행동파다. 승우의 껌딱지를 넘어 끈끈한 들꽃반 일원으로 성장하고 있는 시온과 재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잘생긴 복수를 보는 게 힐링 포인트라는 소라(김다예)는 설송고의 온갖 진실과 허구가 뒤섞인 망상과 소문의 근원지가 되는 인물. 특히 소라는 과거 복수의 영웅담부터, 수정과 세호의 허구로맨스까지 촉은 빠르지만, 팩트는 전혀 다른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웃음을 유발했다. ‘들꽃반 소문메이커 소라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흥미를 자아낸다.

제작진 측은 연준석, 이강민, 최원홍, 유선호, 오희준, 김다예 등 배우들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각기 다른 사연과 개성을 가진 캐릭터를 풋풋하게 소화해내며 극을 짜릿하게 이끌고 있다”며 복수와 함께 영민, 승우, 인호, 시온, 재윤, 소라 등 들꽃반 학생들의 반란이 계속될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고 자신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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