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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우림 이선규, 육중완 발언 지적 “다른 밴드 친분만 보지 말라”
입력 2019-01-19 11:2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밴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가 가수 육중완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이선규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육중완의 ‘라디오스타 발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다른 밴드들이 얼마나 친한지, 데면데면한지만 보지 말고, 그들이 과연 밴드를 사업, 동업으로 생각하는지도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육중완은 지난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장미여관의 해체 이유를 밝혔다. 방송에서 육중완은 ”오래 가는 밴드들을 보면, 멤버들끼리 데면데면하다. 안 친하다. (밴드 내 역할 분담을) 우리는 조율 하던 중에 티격태격 하면서 대회가 없어졌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정말 아쉬운 건 음악으로 만난 사이가 아니라 형, 동생 사이로 만났는데 헤어지고 나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돼서 너무 슬프다. 앞으로 사업이나 동업을 할 때 신중해야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선규가 나서 그의 발언 속 문제점들을 지적한 것. 이선규는 해체 없이 오랜 기간 활동 중인 다른 밴드들을 ‘데면데면 하다라고 평가하고, 밴드 활동을 ‘사업, 동업 등으로 칭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

육중완은 지난 2011년 강준우,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와 함께 밴드 '장미여관'을 결성, 개성있는 노래와 유쾌한 입담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장미여관은 지난해 11월 7년 활동 끝에 해체했으며, 해체 과정에서 멤버들간 불화가 드러나며 공방을 벌였다.
한편, 이선규가 속한 자우림은 지난 1997년 결성된 밴드. ‘스물다섯, 스물하나, ‘샤이닝, 하하하쏭, ‘메직 카펫 라이트, ‘일탈 등 수 많은 히트곡을 발표, 보컬 김윤아의 사랑스러우면서도 카리스마 가득한 목소리와 자우림만의 독창적이면서도 세련된 맬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자우림은 데뷔 이후 2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해체 없이 활동을 지속, 돈독한 우정을 유지해오고 있다. 특히 이선규는 지난해 한 인터뷰에서 20년 넘게 활동해오는 동안 단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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