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미 스톡홀름서 회동할 듯…이번 주말 실무협상 본격화 전망
입력 2019-01-19 08:40  | 수정 2019-01-19 10:29
【 앵커멘트 】
일단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가 2월 말로 공식화되면서 북미 간 실무 협상도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르면 이번 주말,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회동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차 북미 정상회담 당시 북한 측 대표로 실무협상을 주도했던 최선희 외무성 부상.

최 부상은 현재 국제회의 참석차 스웨덴 스톡홀름에 머무르고 있는데,

현지 언론은 "이미 미국과 북한 외교관들이 스톡홀름에서 실무협상에 착수했다"고 전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시기가 확정된 만큼, 양측 실무협상 담당자인 최 부상과 비건 대북정책 특별 대표의 회동 가능성이 큰 상황.

다만 비건 대표가 워싱턴에서 열린 북미 고위급 회담에 참석했기 때문에, 스웨덴으로 바로 건너가 이번 주말 실무협상을 진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8월 비건 대표가 임명된 이후 처음입니다.

한편, 북핵 6자회담 한국 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어제(18일) 스웨덴으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북미 간은 물론, 남북미 3자 회동이 이뤄질 가능성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실무협상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비핵화 조치와 상응 조치에 대한 세부사항을 사전 조율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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