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동성, 친모 살인 청부 교사와 내연관계 의혹…"혐의는 없어"
입력 2019-01-18 19:31  | 수정 2019-01-18 20:29
【 앵커멘트 】
자신의 친엄마를 청부 살해하려고 한 전 중학교 교사 사건이 있었죠.
이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 중인데 피의자가 전 쇼트트랙 김동성 씨에 거액의 금품을 주며 만났던 정황이 드러났습니다.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11월, 31살 전 중학교 교사 임 모 씨는 심부름 업체에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임 씨의 외도를 의심한 남편이 이메일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범행이 드러났습니다.

임 씨는 실제로 다른 남성과 종종 만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 씨가 상당 금액의 선물을 줘가며 만났던 인물은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 씨였습니다.


▶ 인터뷰 : 김동성 /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CBS 김현정의 뉴스쇼)
- "금전적으로 다가왔어요. 등기부등본을 떼서 메시지도 보내고 그랬어요. 가지고 싶은 거 있냐고 물어보고."

하지만 김동성 씨는 "서로 의지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일 뿐 내연관계는 아니다"라고 해명했습니다.

일각에선 친모 살인을 청부한 임 씨가 김 씨와 함께 거주할 아파트 계약금을 구하려고 범행을 저지른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수사를 맡았던 경찰과 검찰은 김 씨는 임 씨의 범행과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임 씨가 과거 어머니로부터 받아온 강압적인 훈육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돈 때문에 범죄를 저지를 만큼 임 씨가 경제적으로 어렵지 않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압박을 받아 정신적 문제 때문에 (범행을 한 것인지?)"
- "변호사 선임하고 이야기할 때 범죄 사실은 그렇게…."

범행동기를 둘러싼 여러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임 씨의 두 번째 재판은 이번 달 말에 열릴 예정입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 [ accent@mbn.co.kr ]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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